WRC 왕중왕 세바스찬 롭, 현대 월드 랠리팀에 합류

  • 입력 2018.12.14 07:56
  • 수정 2018.12.14 09:31
  • 기자명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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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C 9회 챔피언에 빛나는 44세 프랑스인 세바스찬 롭이 현대 랠리팀에 합류했다. 바로 어제 13일 현대는 2019년 시즌 드라이버 라인업에 세바스찬 롭이 합류했음을 발표했다. 현대 랠리팀이 참전하는 2019 시즌의 14경기 가운데 모두 6경기에 출전한다. 세바스찬 롭의 계약기간은 모두 2년이다.

세바스찬 롭은 현대 랠리팀에 합류해 6경기 동안 i20 쿠페 WRC를 운전한다. 이 차의 조수석에는 세바스찬 롭과 손발을 맞춰 9회 챔피언에 올랐던 파트너 다니엘 엘레나(Daniel Elena)가 시트를 차지한다.

세바스찬 롭이 2019년 시즌을 모두 활약하지는 않지만 그가 만약 6경기 모두 우승을 이끌어준다면 현대 랠리팀은 팀 챔피언에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그가 6경기 이외의 시즌에도 여전히 다카르 랠리 등 다양한 랠리에 참전해 자신의 한계를 시험할 예정이다.

놀라운 점은 이미 푸조와의 계약이 만료됐음에도 불구하고 2017년식 3008 DKR로 ‘죽음의 랠리’라고 불리는 다카르 랠리에 도전한다는 점이다. 또 그는 이 다카르 랠리가 종료된 직후 7일 뒤 2018 WRC 몬테카를로 랠리에도 현대 랠리팀의 드라이버 자격으로 참전한다.

현대차는 우려하던 헤이든 패든의 출전경기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았고, 오히려 다니 소르도의 출전경기수를 8경기로 줄였다. 소르도는 계약기간을 1년 더 연장함으로서 6년 연속 현대 랠리팀의 선수가 됐다. 이에 대해 소르도와 세바스찬 롭이 과거 시트로엥 팀에서 함께 동료로 활동했던 이력이 작용했던 것이라는 분석도 있었다.

이로서 현대 월드 랠리 팀의 드라이버는 티에리 누빌과 안드레아스 미켈슨을 필두로 세바스찬 롭, 다니 소르도로 결정됐다. 현대는 헤이든 패든의 향후 활동 계획에 관해서는 앞으로 서로 논의해나간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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