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자율주행 이후 '영화관 통째로 자동차 속으로'

  • 입력 2018.12.14 08:00
  • 수정 2018.12.14 08:05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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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가 '2019 CES'를 통해 차량용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개한다. 해당 시스템은 향후 선보일 e-트론 SUV에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시각으로 13일 오토익스프레스 등 외신에 따르면 아우디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IT제품 전시회 '2019 CES(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를 통해 차량용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개할 예정이다. 자율주행기술과 연동해 선보이게 될 해당 시스템은 모바일 영화관 스타일의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향후 선보일 아우디의 순수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트론'에도 탑재된다.

아우디는 향후 자율주행차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운전자는 자동차 실내에서 보다 자유로운 시간을 갖게 될 것으로 확신했다. 이를 통해 차량 내에서 보다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으며, 운전자와 탑승자는 모바일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영화 및 TV 프로그램을 영화관 스타일의 해당 시스템을 통해 감상하게 된다. 

현재 대부분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자동차가 정지한 상태에서 작동하지만 아우디는 주행 중에도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형태로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세부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관련업계는 업그레이드된 디스플레이와 오디오를 바탕으로 최신 제스처 컨트롤, 음성 및 터치 기능 등이 복합적으로 연결되어 선보이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지난 9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월드프리미어 행사를 통해 최초 공개된 e-트론은 아우디의 첫 양산형 순수전기 SUV 모델로 2025년까지 공개될 12종의 신규 SUV 모델 중 첫 번째 차량이다. 파워트레인은 135Kw와 140Kw급 전기모터를 전륜과 후륜에 각각 탑재하고 배터리셀은 모두 432개가 있어 최대 285kw급 출력을 발휘한다.

최대토크는 561Nm으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6.4초의 가속력을 자랑한다. 여기에 부스트 모드에서는 더 강력한 파워를 선사하는데, 300kw급 출력에 664Nm 토크를 낼 수 있어 가속력을 6.4초에서 5.5초까지 단축시킨다. 아우디 e-트론은 1회 충전으로 최대 400km를 달릴 수 있으며 120V 충전시설에서 단 30분 만에 80%까지 충전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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