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C 9회 챔피언 세바스찬 롭, 현대와 계약 유력

  • 입력 2018.12.13 05:56
  • 기자명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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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C에서 9회 챔피언을 지낸 44세의 프랑스인 세바스찬 롭이 이르면 내일 현대 모터스포츠팀과 계약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외신들이 일제히 전했다. 세바스찬 롭은 2004년부터 2012년까지 9년 연속 챔피언십을 재패한 전무후무한 선수다.

9년 연속 챔피언십 타이틀을 재패한 선수답게 ‘이제는 가족과 함께 하고 싶다’며 WRC 풀 시즌을 소화하는 것보다는 자신이 선호하는 일부 WRC 이벤트에만 참여하겠다고 한 바 있다. 만약 현대 모터스포츠팀과 계약이 발표된다면 이런 기조를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대 팀 매니저 알랭 페나스 역시 롭과의 계약 사실을 인정했는데, 롭은 내년 다카르 랠리에서 푸조 3008 DKR을 몰기로도 되어 있다. 푸조와의 관계가 워낙 끈끈하기 때문에 다카르 랠리 일정과 겹치는 WRC 개막전인 몬테카를로 경기는 참여하지 않을 심산이다. 여기에 몇 경기에 출전하는지 혹은 어떤 차를 몰게 되는지에 대해서도 나온 바가 없다. 세바스찬 롭이 WRC와 WRX를 혼합해 레이싱 커리어를 이어갈 확률이 현재로선 가장 높다.

세바스찬 롭이 현대 모터스포츠팀과 더 화끈한 계약을 이뤄내 WRC에 깊숙히 관여할 경우 헤이든 패든의 시트는 위협받는다. 헤이든 패든 역시 이런 사실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최근 그의 SNS 페이스북 계정에는 여러 사람들이 그의 심경을 묻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헤이든 패든은 자신의 SNS 계정에 “2019년 계획에 대해 업데이트하고 싶었다. 하루에도 몇번 씩이나 물어보는 경향이 많은데, 현대 모터스포츠팀과 계속 토론 중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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