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닌파리나 첫 전기차는 '바티스타' 가격은 최고 28억

  • 입력 2018.12.12 07:46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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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설계 전문에서 독자 브랜드의 제조사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이탈리아 피닌파리나가 슈퍼 전기 하이퍼카의 차명을 창업주 바티스타 피닌파리나(Battista Pininfarina)의 이름으로 정했다.

피닌파리나는 12일(현지시간) 강력한 성능의 전기 하이퍼카 모델명을 '바티스타'로 결정했으며 2020년 하반기 150대를 목표로 생산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1877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출생한 창업주 바티스타 피닌파리나는 미국에서 포드 헨리 포드를 만나면서 자동차와 인연을 맺기 시작했으며 알파로메오 줄리에타 스파이더, 페라리 테스타로사, 란치아 베타 몬테카를로 등 전설적인 모델을 생전에 선보였다.

가장 강력한 전기차로 주목을 받고 있는 바티스타는 한정된 수량을 수작업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바티스타의 최고 출력은 1900마력에 달하고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단 2초, 시속 300km는 12초가 걸린다.

피닌파리나는 "바티스타는 포뮬러1이 갖고 있는 최고 속력 400kmh의 기록을 허물 수 있는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이런 고성능에도 1회 충전으로 482km의 주행 범위를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피닌파리나는 바티스타의 데뷔를 위해 피닌파니라 SpA, 리막(Rimac) 등과 협력하고 있으며 부가티와 맥라렌, 포르쉐, 피가니 등의 연구개발 인력을 영입했다.

한편 150대 한정 생산되는 바티스타의 가격은 200만 달러(약 22억원)에서 250만 달러(약 28억원) 사이가 될 예정이며 미국과 유럽, 중동 및 아시아 지역에 각각 50대가 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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