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포드 머스탱부터 3D 인쇄된 브레이크 장착

  • 입력 2018.12.12 06:08
  • 수정 2018.12.12 07:05
  • 기자명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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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가 2020년부터 자사의 대표 포니카 머스탱에 3D 인쇄방식으로 제조된 브레이크 부품을 장착한다. 포드의 대표 퍼포먼스 모델인 포드 머스탱 쉘비 GT500의 브레이크 부품에 적용하는 것으로 향후 다른 모델까지 이 기술을 확대 적용할 심산이다.

이 부품이 적용된 모델들은 중국 전용으로 판매되는데, F-150 역시 이 부품을 함께 적용하기로 했다. 포드는 이를 위해 미시간 주 레드포드(Redford, Michigan) 공장에 100여명의 직원을 상주시키고 3D 프린터 23대 설비를 갖췄다.

포드는 이 시설의 가치를 대략 4500만 달러 (한화 약 508억 원)의 가치가 있다고 보고 있다. 당장은 수익을 내기는 어렵지만 향후 몇 년 내에 이루어질 가상현실과 로봇 공학 그리고 디지털 제조 등을 포함한 미래가치 기술 함양에 역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포드 머스탱 쉘비 GT500에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부품을 적용하겠다는 계획은 어찌보면 대담한 방향 설정이라고 볼 수 있다. 일반적인 패밀리 세단이나 저가형 모델에 적용하는 것보다는 700마력대의 힘을 발휘하는 포니카에 들어가는 브레이크 부품이라면 사용자들에게 확실한 믿음을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포드 역시 가장 강력하며 합법적인 자동차 부품이 될 것이라며 내구성을 자신하고 있다. 2020년 포드는 12개의 새로운 모델을 생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차가 될 수도 있고, 자동차 부품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소 애매하지만 이들이 보여줄 혁신적인 자동차 생산방식과 판매 그리고 부품까지 상당한 주목을 끌기에 충분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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