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가야르도 소프트웨어 이슈로 1152대 리콜

  • 입력 2018.12.11 08:00
  • 수정 2018.12.11 08:35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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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의 간판 모델로 자리하던 '가야르도(Gallardo)'가 소프트웨어 문제로 미국에서 리콜을 실시한다.

이탈리아 산타가타 볼로네제(Sant' Agata Bolognese)에 위치한 람보르기니 본사는 최근 잘못된 ECU 설정을 통해 미국에서 판매된 가야르도 1152대에 대한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람보르기니에 따르면 "리콜 대상 차량들은 제작과정에서 잘못된 프로그램 설정이 이뤄져 차량에 시스템 오류가 발생하더라도 경고등이 켜지지 않는 등 안전운전에 위험을 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대상 차량은 2010년 6월 23일에서 2013년 11월 20일 사이 제작된 모델들로 람보르기니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보낸 서면을 통해 결함 발생 비율은 1% 미만이라고 밝혔다. 또한 해당 차량 소유주를 대상으로 오는 14일 관련 우편을 발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리콜 절차는 개선된 ECU 소프트웨어의 업데이트 작업이 무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한편 람보르기니 가야르도는 지난 2012년에도 스티어링을 조작하는 파워스티어링액 누유 결함으로 화재 발생 가능성이 발견되며 미국에서 리콜을 실시한 바 있다. 당시 리콜 대상 차량은 2004~2006년 사이 제작된 1491대가 포함됐다.

람보르기니 가야르도는 2003년 첫 출시 후 2014년까지 생산된 모델로 이후 대체 차종인 '우라칸'이 출시되자 단종 수순을 밟았다. 1995년 선보인 '칼라 콘셉트(Calà concept)'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가야르도는 2013년 11월 25일 LP 570-4 스파이더 퍼포만데를 끝으로 생산이 중단됐으며 약 10년간 1만4022대의 차량이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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