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몸값은 기아차 모하비보다 포드 익스플로러

  • 입력 2018.12.10 10:01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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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를 포함한 대형 SUV 가운데 잔존가치가 가장 높은 모델은 포드 익스플로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헤이딜러가 중고차 시세 등을 분석해 발표한 국산 및 수입 대형 SUV 3개 차종의 중고차 시장 잔존가치에서 포드 익스플로러의 중고차 잔가율이 82.9%로 가장 높았다.

이는 국산 베스트 셀링 모델인 그랜저IG의 잔가율 85.3%에 버금가는 가치다. 2위 기아차 더 뉴 모하비(77.9%), 3위 쌍용차 G4 렉스턴(74.6%) 순이다. 잔존가치는 차량 구매 후 일정 기간이 경과한 후 신차가격과 중고차 가격을 비교한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1000만원을 주고 구매한 신차가 1년후 900만원에 되 팔았다면 이 차의 잔존가치는 90%가 된다. 이번 조사에서 포드 익스플로러는 중고차 딜러 입찰에서도 인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익스플로러는 1대 당 평균 13.6명의 딜러가 입찰에 참여했고, 렉스턴은 9.8명, 모하비는 8.3명이 입찰에 참여했다. 해당기간 헤이딜러 중고차 경매에 올라오는 전체 차량의 평균 딜러 입찰 수는 약 9.1명이다.

이번 조사는 익스플로러, 모하비, 렉스턴 차종의 2018년형 인기 트림을 기준으로, 익스플로러는 2.3 AWD Limited, 모하비는 4WD 프레지던트, 렉스턴은 4WD 헤리티지 등급을 기준으로 했다. 포드 익스플로러는 최근 1년간 평균 프로모션 금액 387만원이 감안됐다.

한편 중고차 관계자는 “현대차 팰리세이드 출시로 1~2년 후 동급 모델인 익스플로러, 모하비, 렉스턴의 중고차 잔가율이 현재 대비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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