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카 브랜드 격상을 노리는 로터스의 '오메가 플랜'

  • 입력 2018.12.07 09:08
  • 수정 2018.12.07 09:15
  • 기자명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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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경량 스포츠카 브랜드 로터스가 부가티 시론을 향한 과감한 선전포고를 했다. 최근 영국 오토카와의 인터뷰를 통해 밝힌 로터스의 속내는 향후 몇 년 안에 차기 모델에 전기 드라이브 트레인을 적용해 부가티 시론을 넘볼만한 하이퍼카를 내놓겠다고 밝힌 것이다.

중국의 다국적 기업 지리(Geely)에 지분 대부분을 넘긴 로터스는 새로운 오너의 입맛에 맞는 비밀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었고, 이것은 250만 달러짜리 하이퍼카가 될 것이라는 소문은 영국 스포츠카 업계에 파다하게 퍼진 루머였다.

과연 영국 노포크(Norfork)의 이 작은 스포츠카 브랜드가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 그리고 이 차기작은 엘리스, 엑시지, 3-11 가운데 어떤 후속작을 말하는 것일까?

미궁에 빠진 이 궁금증에 대해 아무도 대답해 주지 않았지만 적어도 로터스의 자존심이 독일 3사를 겨냥하지는 않았을 터. 로터스를 주목하고 있는 이들은 맥라렌 P1, 페라리 라페라리, 포르쉐 918 스파이더, 부가티 시론을 뜯어보고 있다고 전한다.

지난 몇 년 간 파산위기에 처했던 로터스를 구원해준 지리(Geely)가 이제 슈퍼카 브랜드로 격상시키기 위한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셈이다. 게다가 볼보가 폴스타 전기차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한 결과물에 로터스의 경량화 노하우까지 더한다면 바야흐로 로터스의 새 시대를 열 수 있다고 자신하는 근거가 마련되는 셈이다.

그렇다면 로터스의 야심이 드러나는 시기는 언제가 될까? 아마도 머지않은 미래가 될 것이 분명하다. 영국에서는 2019년에 컨셉트카를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선보이고 2020년에 적어도 1000마력대의 하이퍼카를 선보일 것이라는 얘기가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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