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11월 판매 전년비 3.8% 하락 'K시리즈 활약에도 감소'

  • 입력 2018.12.03 16:16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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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지난 11월 한 달간 국내 4만 8700대, 해외 19만 8415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총 24만 7115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0.7%, 해외 판매는 4.6% 각각 줄어들며 총 3.8% 감소했다.

3일 기아차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국내에서 승용 모델의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RV 차종 판매가 감소하며 전년 동기 대비 0.7% 줄어든 4만 8700대 판매에 그쳤다. K시리즈를 앞세운 승용 모델은 전년 대비 17.3% 늘어난 2만 2546대가 판매됐으며 특히 K9의 경우 1073대로 4월부터 8개월 연속 월간 판매 1000대를 넘어섰다. K9의 올해 누적 판매는 1만 761대를 기록 중으로 2012년 1세대 K9 출시 이후 처음으로 연간 판매 1만대를 넘어섰다.

여기에 K7은 4741대, K5는 4951대가 판매되며 각각 전년 대비 27%, 30.7% 증가하는 등 큰 폭으로 판매가 늘고 K3도 전년 대비 38% 증가한 3891대가 팔렸다. 이에 따라 기아차의 승용 대표 라인업인 K시리즈 판매는 총 1만 4656대로 전년 대비 39.7% 증가했다.

RV 모델 중에서는 카니발이 전년 대비 16.2% 증가한 6571대로 선전하며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 연속 기아차 베스트셀링 모델에 올랐다. 반면 그 외 니로는 2280대로 전년 대비 25.5% 떨어지고 스포티지, 쏘렌토, 모하비 등은 각각 15.5%, 24.6%, 35.5% 하락한 실적을 기록했다. 기아차의 전체 RV 모델은 전년 대비 15.5% 감소한 2만 475대가 판매됐다.

기아차의 11월 해외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한 19만 8415대를 기록했다. 해외 시장 판매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에 따른 중국 자동차 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4.6% 줄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한 3만 9190대로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고, 프라이드(리오)가 2만 9962대, K3(포르테)가 2만 7625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는 최근 해외 판매가 시작된 니로 EV, K9 등에 대한 성공적 론칭을 통해 연말까지 해외 판매 회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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