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말리부 효과는?' 한국지엠, 11월 전년비 9.2% 하락

  • 입력 2018.12.03 15:37
  • 수정 2018.12.03 15:39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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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쉐보레가 지난달 내수 8294대, 수출 3만 327대를 포함 총 3만 8621대의 차량을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9.2% 떨어진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달 신형 말리부를 출시한 쉐보레는 내수 판매에서 3개월 연속 전월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3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회사는 11월 한 달 동안 내수 시장에서 8294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9% 떨어진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전월 대비로는 0.3% 증가하며 소폭 향상된 판매를 보였다.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가장 높은 판매고를 기록한 모델은 경차 스파크로 3965대가 판매됐으며 이는 전년 동월 대비 4.2% 향상된 기록이다. 이어 파워트레인 다변화를 통해 신형 모델이 출시된 말리부는 1653대가 판매돼 실적을 견인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 인기 속 소형 SUV 트랙스는 1364대를 기록해 꾸준한 판매를 유지했다. 다만 연초 야심차게 출시된 신차 이쿼녹스는 245대 만을 기록하며 여전히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다. 이 밖에 다마스와 라보 등 경상용차는 지난 한 달간 각각 351대, 413대가 판매됐다.

지난달 한국지엠 수출은 3만 327대로 전년 동월과 전월 대비 모두 5.8% 떨어진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지엠 영업 및 서비스 부문 시저 톨레도(Cesar Toledo) 부사장은 "쉐보레 스파크의 선전과 더불어 브랜드의 주력 모델 중 하나인 말리부 역시 부분변경모델 출시를 계기로 다시 한 번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라며 “12월은 올해를 마감하는 마지막 달인 만큼 역대 최대 연말 프로모션을 실시해 쉐보레의 내수 입지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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