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수준의 모터스포츠 대회인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이 오는 6월 17일 영암 F1 상설서킷에서 제2라운드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라운드 대비 소폭 증가한 59대가 출전하는 가운데 제네시스쿠페 챔피언십 클래스에서는 1라운드의 신데렐라‘서한퍼플모터스포트’와 전통의 명가 ‘쏠라이트 인디고’ , ‘아트라스BX’ 팀 간의 신구 대결 구도가 모터스포츠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라운드에서 2011년 시리즈챔피언 최명길(쏠라이트 인디고)의 우승과 처녀출전 한 서한퍼플모터스포트의 2,3위 등극 등 풍성한 화제거리를 낳았다.
이번 제 2라운드에서는 올 시즌부터 ‘가산초 패널티’가 적용돼 상위권 승부 향방이 미궁 속으로 빠질 전망이다. ‘가산초 패널티’ 룰에 의해 최명길은 0.9초를, 장현진과 전대은은 각각 0.7초와 0.5초를 예선 기록에 더하게 된 것이다.
해당 팀은 차량을 조기에 세팅해 1차 예선에서부터 전력 승부해야 하는 만큼 레이스가 더욱 박진감 넘치는 승부가 될 전망이다.
이번 ‘가산초 패널티’ 방식으로 인해 포디움을 노리는 드라이버들이 더욱 많아졌다. 지난 1라운드 성적에 따라 타카유끼 아오끼 (인제오토피아 / +0.4초), 조항우 (아트라스 BX / +0.3초). 정의철 (DM레이싱 / + 0.2초) 뿐만 아니라 김중군 (아트라스BX), 오일기 (쏠라이트 인디고) 등 5 명의 드라이버 또한 언제든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주행 중 패널티로 2위에서 8위로 밀린 오일기는 이번 2라운드를 명예회복의 호기로 삼고 있는 만큼 그 어느 때 보다도 승부의 향방을 알 수 없는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