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모터쇼] 신형 쏘울 EV '최대 주행가능거리 달성할까?'

  • 입력 2018.11.29 15:14
  • 수정 2018.11.29 15:15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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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현지시각으로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LA 오토쇼'를 통해 대표적 수출 효자 차종 '쏘울'의 완전변경 모델과 순수전기차 버전 '쏘울 EV'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신형 쏘울과 함께 첫 공개된 쏘울 EV는 전체적으로 신형 쏘울의 디자인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가솔린 모델 대비 깔끔하게 마무리된 전후면 디자인으로 전기차만의 미래지향적 정체성을 반영했다.

신형 쏘울 EV는 전기차 특유의 효율성은 유지하면서도 '펀 드라이빙'을 위한 다양한 신기술이 탑재됐다. 드라이빙 모드는 컴포트, 스포츠, 에코, 에코 플러스 등 총 4가지를 지원하고 주행 효율성을 높여주는 회생 제동량 조절 패들 시프트가 탑재됐다. 여기에 새롭게 다이얼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가 사용된 부분도 특징.

기아차는 신형 쏘울 EV의 구체적 제원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 미국 현지 전문 매체들은 앞서 니로 EV를 통해 선보인 것과 같은 64kWh급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하며 1회 완전 충전 시 WLTP 기준 최대 301마일, 또는 EPA 기준으로 260마일 이상을 달릴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현재 30kWh 배터리팩을 탑재한 쏘울 EV가 EPA 기준으로 111마일 주행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배터리 용량이 2배 가까이 증가했으니 단순 계산해도 240마일(386km) 이상을 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형 쏘울 EV의 보다 정확한 주행가능거리는 내년 초 발표될 예정으로 현재 테스트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대략 380km 대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형 쏘울의 경우 계기판 '스마트 에코 페달 가이드' 디스플레이를 통해 운전자의 가속페달 반응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한 뒤 보다 효율적인 운전 습관으로 변경하도록 유도하는 기능을 담는 등 앞서 선보인 니로 EV 대비 다양한 에너지 효율 시스템이 탑재된 만큼 실주행에서 보다 적은 에너지로 보다 먼 거리를 달릴 수 있게될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이날 세계 최초로 공개된 신형 쏘울은 전면부에서 가늘고 예리한 전조등으로 첨단 이미지를 강조하고 양쪽 전조등을 연결함으로 날렵한 느낌을 살렸다. 또한 측면부는 보닛부터 주유구까지 시원하게 뻗은 라인과 펜더 상단 및 하단에 도드라진 캐릭터 라인으로 볼륨감을 강조하고 비행기 꼬리 날개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디자인의 D자 필러로 역동성을 강조했다. 끝으로 후면부는 뒷유리를 감싸는 랩 어라운드 형태의 입체적 후미등으로 현대적 감각을 살렸다.

내연기관 신형 쏘울의 경우 북미에서 1.6 터보, 2.0 가솔린 엔진이 출시될 예정으로 1.6 터보의 경우 7단 자동 변속기와 맞물려 가속성 향상과 부드러운 주행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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