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모터쇼] 신형 쏘울 공개, 암팡진 SUV 느낌 강조

  • 입력 2018.11.29 08:50
  • 수정 2018.11.29 08:53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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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의 수출 효자 모델인 쏘울의 풀체인지가2018 LA 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신형 쏘울은 가늘고 예리한 전조등으로 세련된 첨단 이미지를 강조하고 양쪽 전조등을 연결해 SUV의 느낌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단단한 느낌을 주는 크롬 재질 라디에이터 그릴로 암팡진 스타일을 보여준다.

측면부는 보닛부터 주유구까지 날렵하고 시원하게 뻗은 라인, 펜더 상단 및 도어부 하단에 도드라진 캐릭터 라인으로 바디 볼륨감을 드러냈고 휠 아치 라인을 입체감 있게 강조해 SUV의 강인한 이미지를 표현했다. 필러는 비행기 꼬리 날개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디자인의 D자 형태다.

 

후면부는 루프까지 이어지며 뒷 유리를 감싸는 랩 어라운드(Wrap-around) 형태의 입체적인 후미등이 사용됐다. 실내는 소리의 감성적 시각화(Emotional visualization of sound)를 콘셉트로 일체형으로 디자인된 송풍구(에어 벤트)와 스피커, 재생되는 음악의 비트와 연동돼 작동하는 사운드 무드 램프(Sound mood lamp)가 적용됐다.

신형 쏘울에는 다양한 최첨단 멀티미디어 기능들이 탑재됐다. 센터페시아의 볼륨감이 돋보이는 10.25인치 대형 와이드 디스플레이는 동급 최대 크기로 지도, 음악재생 등 여러 편의 사양을 3분할된 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기아차 최초로 블루투스 기기 두 개를 동시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블루투스 멀티커넥션’ 기능이 적용됐다.

이 밖에도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를 사용할 수 있게 해 커넥티비티 기능을 강화했으며 컴바이너 타입 헤드업 디스플레이(Combiner Head-Up-Display)[5]를 장착해 주행 편의성을 높였다.

신형 쏘울은 북미에서 1.6 터보 엔진(최대 출력 204ps, 최대 토크 27.0kgf.m)과 2.0 가솔린 엔진(최대 출력 152ps, 최대 토크 19.6kgf.m)의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되며, 1.6 터보 엔진에는 7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해 가속 성능 향상과 부드러운 주행 감성을 구현해냈다.

크기에도 변화가 있다. 신형 쏘울은 전장이 4,195mm, 축거가 2,600mm로 기존 모델 대비 각각 55mm, 30mm 늘었으며, 트렁크 용량 또한364리터(VDA 기준)로 기존 모델 대비 10리터 증가해 넉넉한 실내 및 적재 공간을 확보했다.

기아차는 신형 쏘울과 함께 탁월한 상품성을 갖춘 신형 쏘울 EV모델도 함께 공개했다. 신형 쏘울 EV는 전체적으로 신형 쏘울의 디자인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가솔린 모델 대비 깔끔하게 마무리한 전/후면 디자인으로 전기차만의 미래지향적 정체성을 반영했다.

또 컴포트(Comfort), 스포츠(Sport), 에코(Eco), 에코 플러스(Eco plus)[6]의 총 4가지 드라이빙 모드를 지원해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즐길 수 있도록 했고 주행 효율성을 높여주는 회생 제동량 조절 패들 쉬프트(Paddle Shift) 및 스마트 회생 시스템, 다이얼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SBW, Shift By Wire) 등이 적용됐다.

신형 쏘울 및 쏘울 EV는 내년 1분기 국내외에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기아차는 2018 LA모터쇼에 에코 존, 포르테 존, 스팅어 퍼포먼스 존 등 다양한 컨셉 존을 별도로 마련하고 총 23대 차량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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