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모터쇼] 최대 643km, 대형 전기 SUV와 픽업트럭

  • 입력 2018.11.28 08:32
  • 수정 2018.11.28 14:27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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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LA모터쇼에 주목할 전기차가 등장한다. 미국 신생 브랜드 리비안(RIVIAN)이 공개하는 순수 전기차 R1T, R1S는 3열을 갖춘 대형 SUV와 픽업으로 한 번 충전으로 길게는 643km를 달릴 수 있다.

미국 자동차에서 SUV와 픽업 트럭의 수요가 가장 많다는 점을 생각하면 리비안의 전기 SUV와 픽업 트럭은 테슬라에 비견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끌것으로 보인다. 4개의 인 휠 모터로 구동되는 R1T는 스케이드 보드 플랫폼에 배터리 팩과 구동계 등의 EV 파워트레인이 탑재된다. 

스케이드 보드 플랫폼에 어떤 패키징을 올리는가에 따라 SUV 또는 픽업 트럭 등으로 조립이 가능하다. 서스펜션은 더블 위시본과 멀티링크로 조합됐다. 여기에 다이내믹 롤 컨트롤과 어댑티브 댐퍼, 높이 조절이 가능한 에어 서스펜션을 적용해 전천후 주행 능력을 확보했다.

각 휠의 모터 전력은 147kW, 여기에서 나오는 114.29kg.m의 강력한 토크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60mph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3초에 불과하다. 배터리팩은 3개로 구성됐으며 한 번 충전으로 용량이 가장 낮은 105kWh는 370km, 135kWh는 482km, 180kWh은 643km를 달린다.

충전은 최대 160kW의 고속 충전용으로 설계됐으며 30분 충전으로 320km 주행이 가능하다. R1T, R1S에는 레벨3 자율주행 시스템도 탑재된다. 차량 내부는 센터 디스플레이와 클러스터를 하나로 통합해 대부분의 버튼을 없애 극도로 단순하게 디자인됐다.

배시보드와 콘솔, 도어 안쪽에 천연 목재가 사용됐고 D컷 스티어링 휠이 제공된다. R1T의 출시는 오는 2020년 하반기로 예정돼 있다. 가격은 6만1500달러부터 시작할 예정이며 리비안의 웹사이트에서는 현재 1000달러의 보증금을 받고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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