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텔루라이드, 도로에서 실차를 보면 딱 이 모습

  • 입력 2018.11.26 07:50
  • 수정 2018.11.26 08:37
  • 기자명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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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내년 상반기 미국에서 전략차종으로 선보일 대형 SUV 텔루라이드(Telluride)를 자유로 모처에서 포착했다. 이미 지난 9월 기아차 텔루라이드는 ‘2018 뉴욕 패션위크’와 ‘2019 세마쇼’에서 내·외관을 튜닝한 텔루라이드 5대를 선보였던 바 있다. 국내에서도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공개되었다.

도로에서 만난 기아 텔루라이드는 일반 SUV들과는 확연히 구분될 만큼 덩치가 크고 새로운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었다. 바로 옆에서 달리며 가속 시 엔진 사운드를 들어봤더니 디젤엔진의 배기음이 아닌 가솔린 엔진의 것이 더 또렷이 들렸다.

가까이 서 본 텔루라이드

라이드는 기아차 특유의 호랑이코 그릴이 굉장히 넓게 전면부를 차지하고 있었다. 황색 주간주행등은 국내 도로를 달리는 차종에서는 흔히 볼 수 것이었을 뿐 아니라 눈길을 끈다. 더불어 덩치와는 달리 범퍼 하단에 앙증맞게 달려있다. 휠 하우스로 공기를 전달하는 에어덕트도 좌우측에 크게 뚫려 있다.

기아차 텔루라이드는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전량 생산되어 북미시장에 공급되는 모델이다. 기아차 관계자들은 국내 반응을 살피고는 있다지만 사실상 국내 판매는 고려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 SUV라는 점에서 국내에서도 판매요구가 많이 있었지만 현대차 팰리세이드와 판매중복을 우려한 결정으로 보인다.

6기통 터보 가솔린 엔진이 주력엔진으로 8인승 좌석으로 차체 길이와 넓이가 상당해 소비자들에게 상당히 강한 어필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3.3L 가솔린 트윈터보를 대체해 3.5L로 배기량을 키울 예정이다. 정식 출시는 2019 디트로이트 모터쇼로 혼다 파일럿을 포함해 포드 익스플로러, 폭스바겐 아틀라스, 쉐보레 트레버스와 경쟁할 모델이다.

곧 데뷔를 앞둔 신형 쏘울과 함께 내년 기아차의 북미 시장 주요차종으로 나올 텔루라이드. 기아차의 완전 신차 코드명 ‘ON’으로 시작한 이 차는 여전히 국내에서도 기아의 가장 ‘핫(HOT)’한 SUV로 이름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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