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볼보 덤프 트럭, 비포장 산악도로 주행 성공

  • 입력 2018.11.21 14:22
  • 수정 2018.11.21 14:38
  • 기자명 김흥식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볼보트럭이 광산에서 채굴한 석회석을 자율주행으로 실어 나르는데 성공했다. 차선과 표지판 등이 있는 일반 도로가 아닌 산악지역의 비포장 도로에서 대형사용 덤프 트럭이 자율주행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볼보트럭이 공개한 영상에는 자율 주행 볼보 FH 트럭이 스웨덴 브로노이 칼크에 위치한 노천 광산에서 채취된 석회석을 싣고 비포장된 도로의 급커브 구간과 5km 구간의 터널을 달려 인근 항구와 연결된 베이에 후진을 해서 화물을 내리는 모습이 담겨져 있다.

볼보트럭은 이 노천 광산에서 근처 항구로 석회석을 운송하는 최초의 상업용 자율 주행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르웨이의 브로노이 칼크와 계약을 체결했다. 이 프로젝트는 현재 사전 테스트가 진행중이며, 2019년 말 본격 운용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광산, 사탕수수 수확 및 쓰레기 수거 등지 에서 실시했던 최근의 성공적인 자율주행 프로젝트와 맥을 같이 한다. 하지만 이 상업용 솔루션은 볼보트럭에 대한 흥미로운 첫 번째 사례다. 브로노이는 자율 주행 트럭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두 허브 사이의 석회석 운송에 중점을 둔 운송 솔루션을 구매하게 된다.

클라스 닐슨 볼보트럭 사장은 "안전, 신뢰성, 수익성 측면에서 고객의 과제를 해결하는 자율 주행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전 세계 운송 부문의 수요는 매우 빠른 속도로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으며 업계에서는 앞서 나가기 위한 새롭고 진일보한 솔루션을 요구하고 있다. 당사의 목표는 이러한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제품 및 서비스 개발의 선두주자가 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볼보트럭의 자율 주행 솔루션 이사인 사스코 쿠크레프는 "자율 주행 솔루션을 도입하는 단계까지 오게 됐다. 미리 정해진 경로내 한정된 영역에서 작업하면서 볼보트럭의 자율주행 솔루션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어 특정 고객 요구사항에 따라 맞출 수 있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