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CAR, 중고차도 온라인 구매가 대세...경소형차 위주

  • 입력 2018.11.21 10:09
  • 수정 2018.11.21 10:10
  • 기자명 정호인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고차도 직접 보지 않고 사는 시대가 왔다. 중고차 매매 전문기업 K Car는 중고차를 현장에서 직접 보지 않고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내차사기 홈서비스 이용률이 올해 1~10월 전체 판매량의 24.9%를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내차사기 홈서비스는 K Car 직영몰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로, 업계 최초로 3일 환불제를 도입, 외국인 상담도 실시하며 K Car 대표 서비스로 자리잡았다. 2015년 10월 서비스를 선보인 이래 2016년 9.3%, 2017년 18.6% 등 매년 꾸준히 성장한 가운데, 올해 10월까지 전체 판매량의 24.9%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통해 비대면으로 판매된 중고차를 분석해 보니,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이 홈서비스를 이용한 곳은 강원 지역(46%)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울산(43.3%), 전남(38.4%), 경남(37.5%), 대전(28.8%)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강원도는 K Car 직영점이 없는 지역으로, 홈서비스를 통해 중고차 구매의 지리적 한계를 극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가장 많이 거래된 모델은 국내 경차 시장의 대표 경쟁 모델인 쉐보레(GM대우) 스파크와 기아 차 모닝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으며, 기아차 레이, 현대차 그랜저 HG가 3위로 뒤를 이었다. 4위로는 르노삼성차 뉴 SM3가 차지했다. 초기 구매비용이 저렴하고 유지비가 적게 들어가는 경·소형차로, 매장에서 판매되는 인기모델 순위와 비슷한 양상을 띠었다.

홈서비스를 통해 가장 많이 구매한 중고차 금액대는 500만원 이상 1000만원 미만(33.9%)으로 집계됐다. 직접 보지 않고 구입하는 홈서비스 특성상 고가의 차량 보다는 2000만원 이하 중고차의 구매 비중이 약 80%에 달했다.

올해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통해 가장 비싸게 팔린 차는 15년식 포르쉐 파나메라로, 7000만원 후반대에 거래됐다. K Car 목동직영점에 있던 중고차를 전남 목포에 거주하는 고객이 홈서비스를 통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홈서비스 이용 고객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가장 활발하게 이용하는 연령대는 2030세대로 전체의 44%를 차지했다. 온라인 쇼핑이 익숙한 세대인 만큼 중장년층 보다 진입 장벽이 낮은 것으로 보인다.

K Car 최현석 사장은 “중고차임에도 불구하고 직접 확인하지 않아도 7000만원 이상의 큰 금액을 거래하는 등 K Car를 믿고 구매하시는 고객들이 있기에 홈서비스가 지난 3년간 순항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선작업을 통해 소비자의 의견을 적극 수용, 점차 고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