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새로운 4인승 GT카 우루스 후속으로 확정

  • 입력 2018.11.21 09:10
  • 수정 2018.11.21 09:22
  • 기자명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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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가 4인승 GT카에 다시 도전한다. 최근 ‘오토모티브 뉴스(Automotive News)’에 따르면 람보르기니 CEO 도메니칼리는 자사의 새로운 모델로 4인승 GT카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LM 002 이후 수십년 만의 일이다.

이탈리아의 슈퍼카 양대산맥이라 일컬어지는 람보르기니는 사실 4인승 GT카를 다양하게 개발했던 바 있다. 우선 1966년 선보였던 그랜드 투어러 400GT가 대표적이다. 뒤를 이어 1968년 이슬레로 그리고 에스파다(Espada)는 람보르기니의 4인승 계보를 줄기차게 이어왔다. 게다가 이 차들은 미우라의 등장에 초석을 닦았던 모델이다.

하지만 폭스바겐 산하로 들어간 람보르기니는 퍼포먼스에 집중하는 슈퍼카 제조사로 입지를 굳혔고 LM002를 마지막으로 이후 25년간 4인승 차에 대한 미련을 두지 않았다. 우루스의 등장은 단순히 슈퍼 SUV의 등장 뿐 아니라 4인승이라는 점에서도 주목을 끌었다.

람보르기니의 CEO 도메니칼리는 에스파다의 뒤를 잇는 4인승 GT카에 대한 개발을 시인하면서도 패키징에 대한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특히 파워트레인은 현재 V10엔진과 V12엔진의 하이브리드화에 어려움을 밝혔으며, 디자인과 공기역학의 조화에 대해서도 현실적인 고민을 설명했다.

게다가 새로운 GT카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기 보다는 우루스의 생산량 증대 그리고 파워트레인의 하이브리드화가 더 절실한 과제라며 말으 아꼈다.

언제쯤이면 첫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세상에 등장할까? 도메니칼리 CEO는 2021년 아벤타도르 후속 모델이 그 첫 테이프를 끊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더불어 우라칸 V10 역시 전동화의 반열에 오른다.

도메니칼리 CEO는 마지막으로 전동화에 대한 의견도 내놓았는데, 그는 “하이브리드 모델로 전환하는 일이야말로 람보르기니 엔진 사운드를 지키면서도 배출가스를 줄이는 유일한 길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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