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완전 공개된 제네시스 신형 G90 '이렇게 생겼다'

  • 입력 2018.11.21 08:46
  • 수정 2018.11.21 13:47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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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 국내 공식 출시가 예정된 제네시스 플래그십 세단 'G90'의 디자인이 대부분 드러났다. 앞서 제네시스 측은 신차의 헤드램프 정도만 보일 정도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한 바 있는데 G90 전후면 디자인이 사실상 대부분 드러난 이번 외신 보도를 통해 신차 디자인의 궁금증이 조금은 해결되는 모습이다.

21일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카스쿱스는 다양한 형태로 국내서 촬영된 듯 보이는 G90 스파이샷 사진을 개재하며 온라인을 통해 신차 디자인이 완전히 노출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G90 디자인과 관련해 GV80 콘셉트카에서 사용된 것과 유사한 형태의 대형 크레스트 그릴이 전면부 디자인의 주요 특징이라고 설명하고 날렵함 LED 헤드램프와 주간주행등 새롭게 자리한 범퍼 디자인이 시선을 사로잡는다고 보도했다. 또 후면부는 번호판이 트렁크에서 범퍼로 이동하면 더욱 많은 변경사항을 포함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부분 디자인이 공개된 외관과 달리 G90의 실내는 여전히 상당부분 비공개된 가운데 카스쿱스는 이전 모델에 비해 향상된 인터페이스와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의 호환성을 갖춘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추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신차에는 다양한 안전 및 편의 기능이 탑재되고 파워트레인의 경우 V6 엔진의 3.8리터, 3.3리터 그리고 5.0리터 V8 등 3가지 중 선택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는 27일 공식 출시가 예정된 제네시스 G90은 사전계약 첫 날 약 3000대의 계약이 이뤄지며 뜨거운 관심을 이끌어냈다. G90가 계약 첫날 기록한 2774대는 올해 1~10월 국산 초대형 차급의 월평균 판매대수 1638대의 약 1.7배에 이르는 수치로, 제네시스 G90가 고객의 높은 기대와 관심을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제네시스 측은 이와 같은 G90의 인기 비결에 대해 혁신적으로 진화한 G90만의 디자인부터 최고급 플래그십에 걸맞는 차별화된 편의성, 안전성, 주행 성능 등이 고객의 기대감에 부응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새롭게 변경된 차명 G90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제네시스는 EQ900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를 계기로 차명을 북미, 중동 등 주요 럭셔리 시장과 동일하게 G90로 일원화했다.

제네시스 브랜드 관계자는 "헤드램프 정도만 보일 정도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음에도 고객 여러분들께서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셨다”며 “이는 제네시스 디자인에 대한 높은 기대감과 관심이 반영된 결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G90의 초기 돌풍이 연말, 연초에 대거 몰리는 법인 판매에서도 그 인기가 지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제네시스 G90은 부분변경모델임에도 신차급 수준으로 상품성이 진화됐다. 특히 G90는 풀체인지급으로 완전히 바뀐 디자인 변화가 돋보인다. 제네시스 고유의 디자인 디테일인 지-매트릭스는 제네시스만의 고유 패턴으로, 전면부 크레스트 그릴, 헤드, 리어 램프와 전용 휠 등 외관 전반에 반영됐다. 또한 G90는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 '지능형 차량 관리 서비스' 등 한층 강화된 IT 편의사양을 제네시스 최초로 적용하며 최고급 플래그십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신차에는 차로유지보조(LF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전방충돌방지보조(FCA), 안전하차보조(SEA) 등 최첨단 능동 안전기술을 전 트림 기본 적용해 주행자와 탑승자를 보호하며 타협 없는 안전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차량 후진 시 차량 후방 노면에 가이드 조명을 투사하여 후진 의도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후진 가이드 램프를 탑재해, 주변 차량뿐만 아니라 보행자에 대한 사고 위험도 최소화했다. 이 밖에 신차의 가격은 3.8 가솔린 7706만원, 3.3 터보 가솔린 8099만원, 5.0 가솔린 1억1878만원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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