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9월 신규 도입될 자동차 번호판 '당신의 선택은?'

  • 입력 2018.11.19 13:37
  • 수정 2018.11.19 13:38
  • 기자명 김훈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토교통부가 내년 9월부터 신규 등록하는 자가용 및 렌터카에 적용 예정인 자동차 번호판 도입에 대해 국민의견 수렴을 위한 선호조 조사에 들어간다.

19일 국토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민 의견수렴을 거쳐 앞자리 숫자추가 방식으로 신규 자동차 번호판 등록번호 체계를 결정한데 이어 후속조치로 번호판 디자인 도입과 관련된 의견수렴을 실시한다.

번호판 디자인은 그간 전문기관의 합동연구를 거쳐 도출한 초안을 기초로 전문가 자문, 번호판 관련 학계 및 업계, 시민단체 등의 의견수렴 거쳐 수정 및 보완됐다. 이를 토대로 전반적으로 통일적 디자인을 사용하는 유럽형 번호판을 참조하되 국내 특성에 맞도록 국가상징문양인 태극, 국가축약문자 'KOR', 위변조방지 홀로그램 등 삽입이 검토됐다.

번호판에 디자인이 도입될 경우 번호판 제작방식은 재귀반사식(Retro-reflection) 필름부착 방식으로 변경된다. 반사필름을 적용할 경우 야간 시인성 제고에 유리하나, 번호판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 이에 국토부는 국민들이 기존 민무늬 번호판(페인트식)과 디자인 번호판(반사필름식) 중 선택적으로 적용 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국민 선호도조사는 1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진행된다. 국토부 누리집에 접속해 참여할 수 있다. 또한 국토부 공식 SNS와 교통관련 유관기관 홈페이지 및 네이버 모바일앱·지도 배너, 전국 자동차등록사무소·자동차검사소에 게시된 포스터 QR코드 등의 링크를 통해서도 참여가 가능하다. 설문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도 제공한다.

아울러, 같은 기간 동안 전문기관을 통한 여론조사도 실시한다. 국토부는 국민 의견수렴 및 여론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연내 번호판 디자인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자동차 번호판 개선을 통해 국민들의 다양한 수요에 부응하는 것은 물론이고, 번호판의 위·변조 및 야간사고 방지 등 안전한 자동차 운행환경을 조성해 나가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