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발력 최고, BMW 330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공개

  • 입력 2018.11.19 09:58
  • 수정 2018.11.19 10:10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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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신형 3시리즈(G20)의 고성능 버전 M340i를 선보인데 이어 친환경 모델 330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최근 공개하며 3시리즈 제품군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 19일 오토에볼루션 등 외신에 따르면 BMW는 신형 3시리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공개했다.

신차는 184마력의 최대출력을 바탕으로 한 2.0리터 엔진을 기본으로 68마력의 소형 전기 모터가 새롭게 추가됐다. 여기에 8단 ZF 변속기를 맞물려 효율을 극대화했으며 늘어난 전기 모터의 영향으로 330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기존 대비 전장이 15mm 길어졌다.

신차는 엔진과 전기모터의 결합으로 최대출력은 252마력을 발휘하고 정지상태에서 100km/h 도달까지 6.0초의 순발력을 자랑한다. 또한 제한 최고속도는 230km/h에 이른다.

외신에 따르면 330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12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좌석 아래 배치한 까닭에 순수 EV 모드로 최대 60km를 달릴 수 있으며 이는 이전 보다 약 50% 이상 증가한 수치다. 또한 해당 차량은 전기모드로 최고속도 140km/h까지 속력을 낼 수 있다. 무엇보다 km당 39g의 이산화탄소만을 배출해 보다 친환경적이다.

한편 앞서 BMW는 '2018 파리 모터쇼'를 통해 신형 3시리즈를 최초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신형 3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커진 차체와 과감하게 변신한 프런트 마스크 디자인으로 차체는 길이가 전작 대비 76mm 증가한 4709mm로 늘어났고 휠베이스(2852mm)도 41mm 늘어났다. BMW는 차체의 길이가 늘어나면서 롱 후드의 이상적인 차체 비율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전폭은 1827mm, 전고는 1422mm다.

차체는 커졌지만 중량은 알루미늄 사용 비중을 높여 55kg이나 줄이고 디자인 변경을 통해 공기저항 계수를 기존 0.25cd에서 0.23cd로 낮춘 것 역시 관심사다. BMW는 안개등과 에어커튼 등을 에어 인테이크 홀과 연결해 공기의 흐름에 따른 공력 효과를 최대화했다고 설명했다.

실내는 기존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다. 수평 라인의 클러스터, 크롬 베젤, 무드 라이드 등이 사용됐고 이전보다 날카로운 직선과 단면의 사용이 많아졌다. 대시보드와 센터 콘솔의 트림은 우드와 함께 다양한 패턴의 알루미늄을 선택할 수 있다. 커진 차체만큼 트렁크 용량도 넉넉해졌다. 기본 480리터의 용량은 칸막이를 조절해 36리터를 확장할 수 있다. 차선이탈 경고와 유지, 자동 제동, 충돌과 보행자 경고, 정속 주행 기능이 포함된 엑티브 가드 플러스도 제공된다.

모터쇼에 공개된 신형 3시리즈는 디젤 모델인 190마력의 320d와 320d 엑스드라이브, 258마력의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330i 3개의 트림을 우선 선보였다. BMW는 신형 3시리즈의 핸들링 성능을 강화하기 위해 전륜과 후륜의 캠버값을 높이고 차체 강성, 서스펜션의 성능도 강화했다고 밝혔다. 신형 3시리즈의 본격적인 판매는 내년 3월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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