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자존심 BMW의 '베스트셀링카' 타이틀

  • 입력 2018.11.15 07:45
  • 수정 2018.11.15 11:23
  • 기자명 이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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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는 국내에서 내우외환을 겪고 있다. 그 중에서도 BMW 화재 이슈는 브랜드 이미지와 가치를 떨어트리며 월 5000대 이상의 판매실적을 2000대 수준으로 만들었다. 이런 가운데 BMW의 마지막 남은 자존심인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타이틀도 메르세데스 벤츠에게 위협받고 있다. 

매년 BMW의 전체 판매대수는 메르세데스 벤츠 1위 자리를 쫓는 형국이었으나, 올 해는 격차가 크게 벌어지며 1위 자리가 아닌 2위 자리를 지켜내야 할 상황이다. 하지만, 베스트셀링카만큼은 2016년 7910대, 2017년 9668대를 판매된 BMW 520d 모델이 2년 연속 수입차 베스트셀링카에 오르며 자존심을 지켜줬다.

올 해에도 520d 모델은 BMW 화재라는 악재와 반(反) 디젤정책 영향에도 불구하고, 2018년 10월까지 7623대 누적 판매되며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메르세데스 벤츠의 E300 4MATIC모델이 7417대로 2위, E200 모델이 7193대를 기록하며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의 BMW 브랜드의 부정적인 분위기와 메르세데스 벤츠 E300 4MATIC이 월 1000여대 수준의 판매추세로 봤을 때에 11월 이후에는 역전 당할 가능성이 높다. 

BMW 520d 모델은 BMW의 마지막 자존심인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타이틀을 지켜내며 3년 연속 베스트셀링카에 오를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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