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시장에 매물로 등록된 자동차 가운데 가장 빨리 팔리는 차는 기아차 레이로 나타났다. SK엔카닷컴이 거래된 차량의 평균 판매 기간을 조사한 결과로 수입차 중에서는 벤츠 E클래스가 가장 빨리 팔렸다.
이번 조사는 올해 8월부터 10월까지 최근 3개월 간 SK엔카에 등록된 매물 가운데 100대 이상 거래된 모델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했다. 국산차는 2018년식 기아 더 뉴 레이가 16.07일로 가장 빠른 판매 기간을 기록했다.
젊은층의 생애 첫차로 가격 부담이 적은 경차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한 덕분이다. 현대차 2018년식 싼타페 TM, 2016년식 기아 니로가 각각 16.44일, 18.51일로 뒤를 이었고 4, 5위에는 현대차 싼타페 더 프라임(2017년식, 18.76일)과 기아 올뉴 모닝(2018년식, 18.99일)이 올랐다.
수입차는 2018년식 벤츠 E클래스가 평균 21.12일로 가장 빨리 팔렸다. 벤츠 E클래스는 4위 아우디 2016년식 A6(평균 판매일 27.65일)을 제외하고 5위 안에 4개 모델이 포함됐다. 차종 별 평균 판매기간은 경차가 21.67일로 가장 빨랐고 SUV가 21.77일로 뒤를 이었다.
중형차는 24.49일이 걸렸고 준중형차는 24.93일, 대형차는 26.62일, 승합차는 30.32일, 소형차는 32.99일이 걸렸다. 차종별로 경차는 기아차 더 뉴 레이, 소형차는 현대차 엑센트, 준중형차는 기아차 더 뉴 K3가 빨랐다.
중형차에서는 벤츠 E클래스, 대형차 기아차 올 뉴 K7, SUV는 현대차 싼타페 TM, RV와 승합차는 각각 기아차 더 뉴 카니발과 현대차 스타렉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