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용 타이어, 언제 교체해야 제대로 쓸 수 있을까

  • 입력 2018.11.07 09:34
  • 수정 2018.11.07 09:37
  • 기자명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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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7일은 절기상 겨울의 시작이라는 입동(立冬)이다. 예로부터 입동이 되면 추어탕을 끓여 먹거나 김장을 담갔지만 자동차 애호가들에게 입동은 겨울용 타이어를 생각나게 하는 시기일 터. 과연 겨울용 타이어 교체 최적의 타이밍은 언제가 좋을까?

제조사와 타이어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겨울용 타이어의 사용 시점은 노면 온도 7도로 설정하고 있다. 따라서 일교차가 늦가을이나 초겨울이라면 운전자가 차를 이용하는 시간대를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자면, 강원도나 경기북부 지방에서 차를 주행한다면 경우, 일 평균 기온이 5도 내지 10도 정도로 따뜻하다고 하더라도 새벽엔 온도가 7도 이하로 떨어지곤 하기 때문에 노면의 온도도 곤두박질 친다. 따라서 거주지역의 기상과 새벽 주행 여부를 확인해 교체여부를 판단할 필요가 있다.

조금 이른 언급이지만 겨울용 타이어를 언제 까지 타고 다닐 수 있을까에 대한 문제도 함께 살펴본다면 앞서 언급한 이유로 4~5월쯤 교체하는 것이 유리하다. 겨울용 타이어는 트레드가 미세한 블록으로 나뉘어져 여름용 타이어에 비해 눈길이나 얼음에서 미끄러짐 방지 기능이 탁월하지만 타이어 마모속도가 빠르고 고속에서 안정성이 떨어진다. 또, 마른 노면에선 오히려 그립이 떨어지고 연비도 나쁜 편이다.

따라서 거주지의 일평균 기온과 노면온도를 적절히 파악해 겨울용 타이어를 제때 갈아야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동시에 타이어의 기능을 최대한 끌어내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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