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더 관심' 예상 가능한 기아차 신형 '쏘울'

  • 입력 2018.11.05 14:20
  • 수정 2018.11.05 14:21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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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쿱스의 신형 쏘울 예상도
카스쿱스의 신형 쏘울 예상도

2013년 2세대 모델이 출시된 이후 약 5년 만에 완전변경모델로 선보이는 기아자동차 신형 '쏘울(Soul)'이 오는 30일 미국 로스엔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하는 '2018 LA 모터쇼'를 통해 첫 공개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외신들은 국내 보다 해외에서 더 높은 인지도를 발휘하는 쏘울의 인기를 반영하듯 신차에 대한 다양한 예상들을 내놨다.

5일 온라인 기반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카스쿱스는 신형 쏘울의 예상도를 공개하며 신차는 전면부에서 기존과 달리 헤드램프가 범퍼 하단으로 내려가는 컴포지트 램프를 적용하고 범퍼 디자인에서 보다 스포티한 모습을 띄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파워트레인에 따라 전면 스타일을 달리하는데 모두 스포티한 스타일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했다.

여기에 신차의 후면부는 세로형 램프가 기존과 동일한 모습으로 유지되나 보다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띄고 범퍼 하단과 휠 디자인 역시 동력 성능을 강조하는 모습으로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신형 쏘울의 실내는 기하학 패턴의 소재를 비롯해 가죽 스티어링 휠과 피아노 블랙 대시보드 등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디지털 계기판,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첨단 사양들 또한 빼놓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형 쏘울은 비틀림 강성이 높고 핸들링과 승차감에서 장점을 발휘하는 현대기아차의 B-SUV 플랫폼에서 제작된다. 또 이를 통해 일부분 높은 수준의 충돌 안정성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파워트레인은 내연기관 버전의 경우 앞서 출시된 현대차 코나와 공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2.0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모델의 경우 최대 출력 147마력과 18.0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하고 1.6리터 GDI 사양은 175마력과 26.9kg.m의 출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들 모두는 전륜구동 기반에 6단 수동 또는 6단 자동변속기를 매칭하고 1.6리터 엔진에는 특별히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탑재된다.

특히 앞서 선보인 니로 EV와 유사한 동력계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는 쏘울 EV는 34kWh와 60kWh급 배터리 사양이 제공되어 1회 충전으로 최대 485km를 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해당 차량은 최대 201마력의 출력과 40.0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하고 e-AWD 시스템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관련업계는 기아차가 신형 쏘울을 북미시장에 집중 투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쏘울은 북미 판매량이 국내 보다 훨씬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판매량을 살펴보면 국내는 3009대에 그쳤지만 미국에서 11만5712대가 판매됐다. 이는 기아차 미국 전체 판매량(58만9668대)의 약 20%에 해당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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