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탄소섬유 폴스타 1 충돌 데스트로 '한 단계 진보'

  • 입력 2018.11.02 16:02
  • 수정 2018.11.02 16:03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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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자동차 산하 고성능 전기차 특화 브랜드 폴스타가 내년 하반기 본격적인 판매가 예정된 브랜드 내 첫 양산차 '폴스타 1'의 충돌 테스트 장면을 공개했다. 2일 모터1닷컴 등 외신에 따르면 내년 폴스타 1의 출시를 앞두고 있는 볼보는 이를 위해 조립 라인 및 생산 시설에 수백만 달러의 자금을 투입 중으로 최근에는 프로토타입 생산을 이미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를 통해 일반 차량과 달리 탄소섬유로 제작되는 '폴스타 1'의 특성상 다양한 환경에서 차체 충돌실험을 진행 중인 것으로 소개됐다. 볼보는 물론 폴스타가 탄소섬유 폴리머 차체를 이용해 충돌실험을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볼보 측은 "일반 강철 프레임 차량과 달리 탄소섬유 차량은 충돌 에너지를 받을 경우 쪼개지거나 갈라지는 형태를 띄므로 이를 주의 깊게 연구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볼보가 공개한 폴스타 1의 충돌실험 영상은 약 56km/h의 속력으로 고정된 벽을 정면 충돌하는 것으로 이 경우 충격 에너지는 대부분 차체 구조에 흡수되고 탄소섬유 차체 패널은 승객을 보호하는 역할을 훌륭히 해낸다.

폴스타를 이끄는 토마스 잉겐라트(Thomas Ingenlath) 최고경영자는 "우리는 이 충돌 테스트에 정말 흥분했다. 폴스타 1의 첫 번째 충돌 테스트는 알려지지 않은 부분을 탐구하는 것이었다. 이것은 폴스타 1의 개발에서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폴스타 1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동력계를 바탕으로 2+2 시트구조에 쿠페형으로 제작된다. 2.0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드라이브-E 엔진이 전륜에 배치되고 2개의 전기모터는 각각 후륜 양쪽 바퀴에 힘을 보탠다. 시스템 총 출력은 600마력, 최대토크 102.0kg.m으로 강력한 주행성능을 발휘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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