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대형 SUV 텔루라이드 이어 소형 픽업 '만지작'

  • 입력 2018.10.31 11:31
  • 수정 2018.10.31 12:52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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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북미시장에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텔루라이드' 출시를 계획한 기아자동차가 이어 소형 픽업 트럭을 선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31일 오토에볼루션 등 외신들은 최근 박한우 기아차 사장과 오토모티브 뉴스와 인터뷰를 인용하며 그는 미국 시장 점유율 향상을 기대하고 있으며 텔루라이드 생산에 이어 또 다른 신모델이 선보일 것으로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이를 토대로 외신들은 현대차가 앞서 선보인 산타크루즈 픽업의 출시 계획을 되돌아 보며 현대차와 기아차가 플랫폼과 다양한 부품을 공유하고 있는 만큼 기아차의 새로운 소형 픽업 역시 산타크루즈와 유사한 모습을 띄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차와 관련된 보다 구체적인 내용들도 추가됐다. 외신들은 신차가 한국 공장 및 인도 안드라프라데시 주 안난타푸르에 건설 중인 신공장에서 생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신차의 모델명은 트레이저(Trazor) 혹은 트레일스터(Trailster)가 될 것으로 추측했다. 또 이 외에도 해당 모델의 경우 프레임 타입이 적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현대차가 2015년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최초 선보인 산타크루즈의 양산형 모델은 오는 2020년경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해당 모델은 중형 트럭보다 작은 크기로 SUV와 CUV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소개됐다.

앞서 공개된 현대차 산타크루즈 콘셉트카는 대형 헥사고날(Hexagonal) 라디에이터 그릴과 강렬한 캐릭터 라인 적용 등 역동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실내의 경우 뒷좌석은 수어사이드 도어(suicide door)를 채택하고 루프 및 적재함에 미끄럼 방지용 패드 등을 설치하는 등 실용성을 높였다. 콘셉트카는 소형 CUV 수준의 짧은 휠베이스로 정글과 산악지대 등 험로에서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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