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출시된 폭스바겐 티구안의 '오프로드 버전'

  • 입력 2018.10.31 11:21
  • 수정 2018.10.31 12:51
  • 기자명 마이클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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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유럽시장에 ‘티구안 오프로드’를 정식으로 출시했다. 티구안은 과거에도 오프로드 버전을 통해 자사의 상품성을 과시하는 역사를 지니고 있다. 전통적으로 오프로드 버전의 티구안은 온로드 타입과는 확실히 구분된다.

우선 접근각과 이탈각을 대폭 확대해 앞과 뒤 범퍼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이번 신형 티구안의 오프로드 버전에서는 시각적인 부분에서 차이를 더 키웠는데, 범퍼 중앙을 ‘Reflex Silver’ 매트 컬러로 마무리 했고, 검정색 크롬 트림 스트립이 적용된 새로운 스타일의 범퍼를 적용했다. 아울러 검정색 루프 레일과 사이드 미러커버 여기에 ‘오프로드’ 영문 배지를 B필러에 삽입해 한층 더 활동적인 감각을 고조시켰다.

인테리어에서도 멀티 펑션 스티어링 휠과 변속기 손잡이에 새로운 가죽을 집어넣어 손에 착 감기도록 했고, 테코레이션 인서트와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한 페달과 풋 레스트 고무 무늬 바닥 배트를 적용해 내구성과 오프로드 분위기를 살렸다.

오프로드 버전 티구안의 백미는 역시 접근각 확대를 통한 등판능력 강화다. 이번 오프로드 버전에서는 무려 24도까지 접근각을 확대시켰다. 스키드 플레이트는 엔진에 하부 손상을 적극적으로 방지한다. 휠 사이즈는 기본 18인치부터 시작해 19인치 그리고 20인치까지 고를 수 있다.

폭스바겐의 자랑인 4모션 AWD 시스템은 ‘4모션 액티브 컨트롤’ 기능도 살아있다. 센터 콘솔에 있는 멀티펑션 스위치만 조작하면 ‘Onroad’, ‘Offroad’, ‘Snow’ 세 가지 주행 모드를 오가며 주행상황에 적응한다. 여기에 주행보조 시스템까지 더해져 역대 가장 강력한 오프로드 주파능력을 선보인다는 것이 폭스바겐의 설명이다.

티구안 오프로드 파워트레인은 150마력 디젤엔진을 기본으로 모두 7단 DCT, 4모션이 기본 포함된다. 향후 다른 엔진까지 더해진다면 더 강력한 라인업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독일 기준 4만 925유로(약 5300만원)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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