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ES 300h, 디지털 아우터 미러 편의사양 채택

  • 입력 2018.10.26 10:08
  • 수정 2018.10.26 10:13
  • 기자명 마이클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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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사경 대신 카메라를 이용해 후방 시야를 확보하는 이른바 ‘디지털 아우터 미러’를 일본 렉서스가 세계 최초로 양산차에 적용해 출시했다. 신형 렉서스 ES 300h의 10월 24일 출시분부터 편의사양으로 제공하는데 가격은 21만 6천 엔(한화 약 219만원).

렉서스에 따르면 신형 렉서스 ES 300h version L에 메이커 옵션으로 채택되는 방식이다. 이 디지털 아우터 미러는 파나소닉 카메라와 5인치 디스플레이, 덴소 제 ECU (Electronic Control Unit)로 구성된다.

표준사양의 사이드 미러에는 카메라 하우징을 부착하기 어려운 형상이기 때문에 새로운 구성을 채택했다. 비가 올 경우 카메라 주변의 온도를 높여 안개 등의 수분이 달라 붙지 못하도록 히터 기능도 되어 있다.

렉서스의 이 디지털 아우터 미러는 후방의 가시성을 높이는 한편 표준사양과 비교해 매우 작은 면적과 크기로 인해 바람소리를 줄이는데 기여한다. 렉서스 ES가 추구하는 ‘정숙함’에 한발 더 다가섰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더불어 야간 주행시 후속 차량의 헤드라이트 불빛 떄문에 발생할 수 있는 눈부심도 방지한다. 카메라 노출도 조절할 수 있어 디스플레이 밝기도 스스로 최적화한다. 이외에도 사이드 미러를 카메라로 대체했을 때 구현할 수 있는 많은 기능들이 렉서스 ES 300h version L에 담겨져 있다.

눈부신 기술적 진보를 체감할 수 있는 렉서스 ES 300h version L의 성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으며 생각보다 소비자들의 반응도 현재로선 뜨겁지 않다. 렉서스 측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을 만큼의 시간이 지나지 않았기 떄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국내에도 렉서스 ES 300h는 출시 후 많은 인기를 얻으며 지난 8월 사전계약 이후 두달 만에 4천대가 넘는 물량이 계약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디지털 아우터 미러의 국내 도입은 국내 법 정비 미흡으로 당분간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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