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T-크로스 3개 대륙 공개 '압도적인 공간'

  • 입력 2018.10.26 08:07
  • 수정 2018.10.26 08:12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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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의 소형 SUV T-크로스(T-CROSS)가 공개됐다. 암스테르담과 상하이, 상파울루 등 3개 대륙에서 25일(현지시각) 순차적으로 공개된 T-크로스는 폭스바겐 SUV 라인업 가운데 가장 작지만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넉넉한 공간을 자랑한다.

T-크로스의 차량 길이는 4110mm로 현대차 코나(4165mm)보다 짧지만 축간거리는 2560mm를 확보한 5인승 SUV로 트렁크에 최대 455ℓ의 화물 수용이 가능하다. 특히 2열 시트를 접으면 1281ℓ나 되는 적재 공간이 확보된다.

특히 2열 시트는 폴딩뿐만 아니라 전후 이동이 가능해 다양한 형태의 화물 적재에 용이하도록 했다. 외관은 소형차 '폴로'의 SUV라는 것을 감추지 않았지만 전통적인 슈퍼 미니카의 디자인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도가 엿보인다.

전면부와 후면부의 램프 디자인으로 폭스바겐 SUV 라인업의 DNA를 담은 것도 보인다. 엔진은 3개의 가솔린과 1개의 디젤로 구성됐다. 1.0 TSI 3 기통 가솔린 엔진은 95마력에서 115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며 1.5 TSI 4기통은 159마력의 힘을 낸다. 디젤에는 1.6 TDI가 탑재된다. 

첨단 안전 그리고 운전 보조시스템으로는 보행자 감지, 긴급제동, 차선 유지 및 이탈 방지, 후방 트래픽 경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의 사양이 제공된다. 

T-크로스의 생산은 스페인에 있는 폭스바겐의 나바라 공장에서 이뤄지며 판매 지역의 특성에 맞춰 각각 차별화된 차량이 공급된다. 한편 폭스바겐은 오는 2025년까지 판매 차량의 50%를 T-크로스와 T-Roc, 티구안 등 SUV로 채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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