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5만대 시대, 환경부 '충전 불편 해소' 주력

  • 입력 2018.10.25 12:23
  • 수정 2018.10.25 12:26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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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전기차 5만대 시대를 앞두고 충전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한다. 환경부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4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전기차 이용 활성화를 위한 충전인프라 강화 및 관리체계 개선방안’을 보고하고 전기차 이용에 필수적인 충전인프라의 현황과 이용자들이 겪는 불편사항들을 점검하여 전반적인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개선 방안은 올해 9월 국민 2600명을 대상으로 전기차 충전인프라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전기차 불편 요인으로 충전 불편·충전기 부족(55.8%)이, 충전기 사용불편 요인으로 긴 충전시간(46.3%)이 각각 1위로 꼽힌데 따른 것이다.

환경부는 우선 누구나 찾기 쉽고 충전이 용이하도록 우체국 등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충전인프라를 확대하고, 충전시간 단축을 위해 고용량·고속의 급속충전기(기존 50kW급 → 100kW급)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보급한다고 밝혔다.  

이용률이 높은 충전소에 다수의 충전기를 설치하여 충전 수요가 몰리는 경우에도 사용자가 기다림 없이 충전을 할 수 있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또 안전한 사용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전기차 충전기 사후관리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충전기 점검 횟수를 월 0.45회에서 1회 강화하고, 전기차 이용자들과 협업해 고장, 불편사항의 상시 신고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고장률이 높은 구형충전기를 신형으로 단계적으로 교체하거나 신형충전기를 추가 설치키로 했다.

이 밖에도 충전기 공동사용환경(로밍서비스) 조성, 결제방식 다양화, 충전인프라 정보제공 강화 등 실사용자의 중심의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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