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NEXO)가 유럽 신차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앤캡(Euro NCAP)에서 최고 안전 등급인 별 다섯개(5-Star)를 획득했다. 전세계에서 수소전기차가 충돌 테스트 등의 안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은 것은 넥쏘가 처음이다.
유로앤캡은 현지시간으로 24일, "수소전기차인 현대차 넥쏘는 안전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록했다"며 "보행자, 자전거 등과의 충돌사고를 예방하는 AEB(긴급제동장치)의 작동도 완벽했다"라고 말했다.
현대차 유럽 법인 관계자는 "넥쏘는 미래 모빌리티 시대의 개척자일뿐 만 아니라 가장 안전한 차"라고 말했다. 넥쏘는 유럽 안전 기준에 대응하기 위해 현대차 첨단 안전 시스템인 스마트 센스를 탑재했다.
넥쏘는 유로앤캡 테스트에서 성인 승객 안전성 94%, 어린이 승객 안전성 87%, 교통약자 보호 67%, 안전 보조 시스템 80%를 각각 기록했다.
넥쏘의 첨단 안전 사양 가운데 스마트 센스의 전방추돌 회피 장치인 FCA와 차선이탈 및 유지 시스템인 LKS가 이번 평가에서 특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총 7대의 신차를 대상으로 한 이번 유로앤캡 프로그램에서는 렉서스 ES, 마즈다6, 메르세데스 벤츠 A 클래스가 최고 등급(5-Star)을 받았으며 푸조 리프터(Rifter)와 시트로엥 베링고(Berlingo), 오펠 콤보(Combo)는 아래 등급인 4-Star 획득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