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출시, 토요타 '아발론 하이브리드' 국내 연비는?

  • 입력 2018.10.24 11:45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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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를 대표하는 풀사이즈 세단 아발론 하이브리드가 다음달 6일 국내 시장 출시를 앞두고 최근 신차의 국내 인증 연비가 공개됐다. 

24일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토요타 아발론 하이브리드의 국내 연비는 도심 16.7km/ℓ, 고속도로 16.4km/ℓ를 포함 복합 16.6km/ℓ로 인증을 완료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96g/km이다. 이는 동급 국산 하이브리드와 비교 시 소폭 향상된 수치로 현대차 그랜저와 기아차 K7 등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복합 16.2km/ℓ의 연비를 나타냈다. 앞서 아발론 하이브리드는 미국 EPA(환경보호국)에서 복합연비 18.7km/ℓ(도심 18.3km/ℓ, 고속도로 18.7km/ℓ, XLE 기준)로 인증을 받은 바 있다.

다음달 6일 국내 출시가 예정된 토요타 아발론 하이브리드는 5세대 완전변경모델로 앞서 2013년부터 가솔린 단일 트림만을 판매했던 것에 비해 하이브리드 모델로만 출시되는 부분이 특징. 최근 기름값 상승과 디젤차 침체기를 맞이한 국내 시장에서 수입 대형 하이브리드 세단이 어떤 반응을 불러올지 주목된다.

앞서 2018 북미국제오토쇼를 통해 첫 선을 보인 5세대 아발론은 내외관 디자인의 혁신적 변화를 바탕으로 토요타의 TNGA(Toyota New Global Architecture) 플랫폼을 통해 구현한 저중심 설계와 와이드 스탠스 그리고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더해져 역동성과 효율성을 양립시킨 부분이 주요 특징이다.

2.5ℓ 다이내믹 포스 4기통 가솔린 엔진과 토요타 하이브리드 시스템 II(THS II)를 바탕에 둔 아발론 하이브리드의 파워트레인은 역대 최강의 성능과 효율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변 밸브 타이밍 시스템(VVT-iW)과 함께 D-4S 직접 분사 시스템은 모든 속도에서 최적의 토크를 생성, 일관된 주행 성능과 효율성을 발휘한다. 아발론 하이브리드의 시스템 총 출력은 215마력, 최대 토크는 20.65kg.m이다.

여기에 2열 시트 아래에 배치된 니켈 수소(Ni-MH) 배터리팩, 모터에서 차축으로 전달되는 에너지와 냉각 에너지의 손실은 각각 20%, 10% 줄이는 개선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그리고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나타나는 하이브리드 특유의 엔진 제동을 매끄럽게 제어하는 '오토 그리드 컨트롤(Auto Glide Control)'도 탑재돼 연비와 주행 감성에 힘을 더했다.

이 밖에도 아발론 하이브리드에는 응답성을 높인 ECVT 변속기를 탑재해 모든 엔진 회전 영역에서 부드럽고 정밀한 기어 선택과 최적의 동력을 전달한다. 토요타는 스퀜셜 시프트 매틱 기술이 추가된 스포츠 드라이브 모드와 엔진 사운드를 변경할 수 있는 ISG(Intake Sound Generator), 잡소리를 걸러주는 'ANC (Active Noise Control)'로 내연기관 이상의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는 부분도 주목된다.

앞서 해외 시장에서 먼저 선보인 아발론 하이브리드의 안전 및 편의 사양으로는 10개의 표준 에어백과 함께 보행자 감지,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조향 어시스트, 차선이탈 경고 장치, 오토 하이빔으로 구성된 토요타 세이프티 시스템이 제공됐다. 또 실내는 7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를 비롯 10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 고급 우드 트림, 퀼트 패턴으로 마감된 가죽 시트 등이 탑재됐다. 한편 아발론 하이브리드는 미국 켄터키에 있는 토요타 공장에서 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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