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와 경쟁, 폭스바겐 T-크로스 25일 온라인 공개

  • 입력 2018.10.23 14:08
  • 수정 2018.10.23 14:15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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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의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T-크로스'가 독일 기준으로 오는 25일 오후 7시 인터넷 온라인 라이브를 통해 최초 공개된다. 앞서 선보인 'T-록'에 이어 T-라인업 두 번째 모델로 선보이게 될 신차는 콤팩트 SUV '티구안' 아래급에 새롭게 추가될 소형 SUV로 사실상 폭스바겐의 엔트리급 SUV 역할을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22일(현지시각) 폭스바겐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세계 최초로 '올 뉴 T-크로스1(all-new T-Cross1)'을 오는 25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7시 45분 온라인 라이브 방송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날 실시간 방송을 통해선 기자 회견을 함께 시청할 수 있으며 방송과 함께 T-크로스의 다양한 사진 및 영상, 제원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폭스바겐은 T-크로스의 짧은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신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9초짜리 영상에는 신차의 주요 외관 및 인테리어가 포함됐다. 신차 디자인은 기존 폭스바겐 패밀리룩을 조금 벗어난 모습을 특징으로 차량의 전체적 형태는 T-록에 비해 훨씬 자유로운 분위기다. 특히 전면 그릴 부분에서 폭스바겐의 SUV 디자인 특성이 조금 변화된 모습이 확인된다.

T-크로스는 본질적으로 소형차 '폴로'의 SUV형 차량이지만 폭스바겐은 전통적 슈퍼 미니카의 디자인에서 볼 수 없었던 모습들을 적용했다고 밝히고 있다. 예컨데 후면부 리어 램프는 테일게이트를 가로지른 줄무늬 형태의 LED 라이트가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실내는 센터페시아 중앙에 터치 스크린 디스플레이가 자리하고 신형 폴로와 마찬가지로 대시보드에서 다양한 색상과 트림을 제공한다. 또 직물과 인조가죽을 결합한 시트가 포함됐다. 이번 티저 영상을 통해 신차의 실내 온도 조절 버튼들은 앞선 폴로의 것과 매우 유사한 모습이 또한 확인됐다. 폭스바겐은 T-크로스는 신형 폴로를 기반으로 제작됐지만 실용성에 더 중점을 두고 있는 만큼 차체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선 스파이샷을 통해서도 T-크로스의 차체 크기는 경쟁 모델인 현대차 코나와 르노 캡처, 혼다와 토요타의 소형 SUV 등과 비교해도 더욱 큰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앞서 지난 8월 공개된 신차의 또 다른 티저 영상에는 최대 1281리터의 적재공간을 지닌 T-크로스의 공간 활용성이 담겼다. 특히 2열 좌석을 앞뒤로 조정 가능한 시스템이 탑재된 것 또한 특징이다. 폭스바겐은 신차의 공간 활용성을 강조하기 위해 2명의 하키 선수가 동원된 티저 영상도 공개했는데 이들은 모든 장비를 차량에 싣는 퍼포먼스를 통해 신차의 우월한 공간 활용도를 강조했다.

폭스바겐의 모듈러 플랫폼 MQB에서 생산되는 T-크로스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물론 다양한 가솔린 엔진을 적용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핵심 파워트레인의 경우 3기통 1.0리터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75마력에서 최대 115마력의 출력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보이며 여기에 5단 또는 6단 수동변속기를 기본으로 상위 트림의 경우 듀얼 클러치 변속기 탑재가 예상된다. 이 밖에도 1.6 TDI, 1.5 TSI 등의 엔진 라인업이 제공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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