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내연기관차가 쉽게 사라지는 일 없을 것

  • 입력 2018.10.23 07:46
  • 수정 2018.10.23 09:55
  • 기자명 마이클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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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화의 미래를 밝게 보고 있는 시각과는 정반대로 여전히 내연기관 엔진이이 미래 자동차에서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판단하는 시각도 있다. 어떤 대학의 꼰대같은 교수님의 말이 아닌 전기차의 선두주자 중 하나인 BMW의 이야기다.

BMW 이사회 멤버 클라우스 프로흘리치(Klaus Froehlich)는 "낙관적인 시나리오는 BMW의 30%가 순수한 전기 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되는 것이다. 나머지 70%는 내연기관이다. 그런데 이 30%에서 절반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라고 가정하면 2030년에 내연기관 엔진을 갖춘 차가 포트폴리오 85%를 차지하게 됩니다"라고 설명했다.

자동차 업계의 다양한 연구용역을 진행하는 글로벌 경영자문회사 알릭스파트너스(AlixPartners)의 이달 초 보고서를 보면 전동화의 미래를 의심하기에 충분하다. 알릭스파트너스는 2030 년까지 전기 자동차가 미국 시장의 20 %, 유럽 자동차 판매의 30 %, 중국 자동차 판매의 35 %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정도면 독일 3사를 비롯해 현재 전기차를 꾸준히 발표하는 자동차 메이커들에게 이익이 돌아갈 것으로 보이지만 그것이 현재 내연기관의 판도를 완전히 뒤엎을 만큼은 아니다. 게다가 자동차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Froehlich는 BMW의 경우, 결과 전기 자동차 판매수익은 예상보다 느리게 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에 대한 전동화의 차별적 보급도 지적했다. 그는 “유럽이나 북미 이외의 지역 특히 러시아와 호주 등 세계 곳곳에서는 내연기관 엔진을 매우 오래 갖고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CO2에 대한 정치적 리더십이 확고한 지역과 이외의 지역과는 꽤 다른 결과를 보일 것이라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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