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포르쉐, 슈퍼GT 말레이시아 세팡 첫 우승

  • 입력 2012.06.11 08:04
  • 기자명 김흥식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0일 말레시이아 세팡 인터네셔널 서킷(5443KM)에서 개최된 슈퍼지티(SUPER GT) 제 3라운드에서 한국타이어가 후원하는 한국 포르쉐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말레이시아 세팡경기는 30도 이상의 더운 날씨와 50도가 넘는 노면온도로 타이어 펑크와 스핀으로 머신들이 잇따라 코스 아웃이 될 정도로 어려운 조건에서 치러졌다.

한국 포르쉐 팀은 9일 진행된 첫 번째 공식예선에서 총 22대 중 1위를 차지하며 최종 예선순위를 가리는 슈퍼랩에 진출했다. 슈퍼랩에서 한국포르쉐는 2위를 기록한 JLOC람보르기니 GT3를 1초 이상 제치고 폴포지션을 획득했다. 한국 포르쉐가 말레이시아 경기에서 폴포지션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10일 진행된 결승경기에서는 폴포지션의 유리한 포지션을 줄곧 유지하며 드라이버 교체를 위한 의무 피트스탑을 제외하고는 단 한번의 추월도 허용하지 않고 쾌주하며 훌륭한 폴투윈(예선 1위와 결승 1위)을 달성했다.

2위는 엔드리스타이산911(포르쉐)이 차지해 포르쉐가 원,투 피니시로 말레이시아 경기를 독점하고 올 시즌 슈퍼GT)의 유럽자동차 메이커 강세를 이어갔다.

한편, 말레이시아 세팡에서 개최된 이번 3라운드는 슈퍼GT의 인터네셔널 대회 중 하나로 2012시즌 첫 해외경기다. 레이스퀸 선발대회와 미니 모터쇼 등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개최된 말레이시아 경기는 4만 8천명이 관람하며 아시아 최대의 GT대회인 슈퍼GT)의 인기를 다시 한번 실감하게 했다.

매 경기 평균 5만 여명 이상이 관람하고 있는 슈퍼지티 시리즈는 유럽과 일본을 대표하는 자동차메이커에서 내놓은 최고의 GT머신들이 경쟁하며 아시아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슈퍼GT는 2013년 5월 17일~19일까지 한국에서도 개최된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