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형 쏘울, LA모터쇼 첫 공개 '기대 이상 변화'

  • 입력 2018.10.22 07:27
  • 수정 2018.10.22 08:31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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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의 신형 '쏘울(Soul)'이 다음달 30일 미국 로스엔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하는 '2018 LA 모터쇼'를 통해 첫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신차는 2013년 2세대 모델이 출시된 이후 약 5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변경모델로 가솔린과 전기차 등 파워트레인 다변화와 사륜구동 시스템의 신규 탑재 등 대폭 향상된 상품성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모터원 등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들은 신형 쏘울이 내달 LA 모터쇼에 첫 등장 한 이후 본격적인 현지 판매는 2019년 2분기에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이들은 앞서 현대차그룹이 선보인 다양한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신형 쏘울 역시 첫 공개와 함께 내연기관 모델 뿐 아니라 전기차도 함께 선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새롭게 등장할 신형 쏘울 EV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 앞서 출시된 니로 EV와 유사한 동력계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통해 34kWh와 60kWh급 배터리 사양이 제공될 것이며 1회 충전으로 최대 485km를 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해당 차량은 최대 201마력의 출력과 40.0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할 것으로 내다봤다. 쏘울 EV는 2020년까지 약 2만대가 미국 시장에 공급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가솔린 버전 신형 쏘울에 대해서는 앞서 출시된 현대차 코나와 파워트레인을 공유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통해 2.0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모델의 경우 최대 출력 147마력과 18.0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하고 1.6리터 GDI 사양은 175마력과 26.9kg.m의 출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들 모두는 전륜구동을 기반으로 마침내 AWD 시스템이 탑재될 것으로 확신했다.

관련업계는 기아차가 신형 쏘울을 북미시장에 집중 투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쏘울은 북미 판매량이 국내 시장보다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판매량을 살펴보면 국내는 3009대에 그쳤지만 미국에서 11만5712대가 판매됐다. 이는 기아차 미국 전체 판매량(58만9668대)의 약 20%에 해당한다.

한편 프로젝트명 'SK3'로 개발 중인 3세대 쏘울은 전후면부 디자인이 크게 변경되고 AWD 시스템 탑재로 주행 성능에서 큰 폭의 개선이 예상된다. 전면부에서 기존과 달리 헤드램프가 범퍼 하단으로 내려가는 컴포지트 램프를 적용하고 범퍼 디자인에서 보다 스포티한 모습을 띄게 될 전망이다. 후면부는 세로형 램프가 기존과 동일한 모습으로 유지되나 보다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띄고 범퍼 하단과 휠 디자인 역시 동력 성능을 강조하는 모습으로 변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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