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다이모스ㆍ현대파워텍 합병, 2022년 매출 12조원 목표

  • 입력 2018.10.19 16:27
  • 수정 2018.10.19 16:30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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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다이모스와 현대파워텍이 합병을 추진한다. 다이모스와 파워텍은 19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안을 결의하고 오는 11월 29일 임시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내년 1월 1일까지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양사의 합병비율은 전문 회계법인의 평가를 거쳐 1:0.5653558로 책정됐다. 현대다이모스가 신주를 발행해 현대파워텍 주식 1주당 현대다이모스 주식 0.5653558주를 현대파워텍 주주에게 교부하는 방식으로 합병이 이뤄진다. .

이번 합병은 양사가 보유한 변속기 관련 생산, 판매, 연구개발 등 각 부문을 유기적으로 통합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파워트레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합병법인은 지난해 기준 약 7조원 수준인 양사 합산 매출액을 오는 2022년까지 12조원 규모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두 회사의 합병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자동변속기, 수동변속기, 듀얼클러치변속기(DCT), 무단변속기까지변속기 전 라인업을 갖춘 세계 유일의 변속기 전문기업이 탄생하게 된다. 또한 변속기 기종 간 공유 생산 확대에 따른 생산 유연성 제고와 양사의 국내외 판매 네트워크를 두루 활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해외 수주 확대 등 판매 경쟁력 강화도 기대된다.

양사의 연구개발 역량을 결합함으로써 효율적인 R&D 투자는 물론 기종 간 핵심 기술의 융합을 토대로 제품 경쟁력 제고와 함께 공용 부품 개발을 통한 부품 표준화 확대로 제조 비용 절감도 예상된다.  

합병법인은 변속기 사업 분야의 통합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기존 시트 사업 분야의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모색하는 등 외형적 확대뿐만 아니라 내실 강화로 향후 미래 자동차 부품 시장을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다이모스 관계자는 “양사의 이번 합병은 파워트레인 전문기업으로서 글로벌 위상을 확보하고 미래 지속 성장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파워텍 관계자는 “양사의 이번 합병은 파워트레인 전문기업으로서 글로벌 위상을 확보하고 미래 지속 성장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양사의 제품개발력과 영업경쟁력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 부품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1994년 설립된 현대다이모스는 수동변속기, 듀얼클러치변속기(DCT), 시트 등 자동차 핵심 부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현대파워텍은 2001년 출범한 국내 최초 자동차변속기 전문기업으로 자동변속기, 무단변속기 등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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