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공개된 BMW의 7인승 대형 SUV '뉴 X7'

  • 입력 2018.10.17 08:00
  • 수정 2018.10.17 08:01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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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말 전세계 시장에 첫 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BMW의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뉴 X7'의 실내외 디자인이 완전 공개됐다.

16일(현지시각) BMW그룹은 신형 X7의 실내외 디자인을 담은 사진들을 공개하고 주요 제원을 밝혔다. BMW X 시리즈의 차세대 주력 모델로 자리할 신차는 전장 5151mm, 전폭 2000mm, 전고 1805mm의 차체 사이즈에 휠베이스 3105mm로 7인승 좌석이 여유롭게 배치됐다.

시트는 기본 2-3-2 구성으로 옵션으로 6인승 선택도 가능하지만 차명 'X7' 처럼 진정한 7인승 SUV로 거듭난 모습이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326리터에 최대 2120리터까지 확장되고 각각의 좌석에는 개별 실내 온도 조절 시스템이 탑재됐다. 또 파노라마 선루프를 통해 실내 개방감을 강조했다.

신형 X7은 지난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BMW X7 i퍼포먼스(iPerformance) 콘셉트를 통해 대략적인 스타일이 공개된 바 있으며 X시리즈 럭셔리 세그먼트에 속하는 모델로 장엄한 외관과 돋보이는 차량 비율로 역동성을 강조했다. 전면 디자인은 거대한 크기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푸른색으로 물든 레이저 헤드램프가 특징이다. 여기에 이전 X5에서 영감을 얻은 낮은 공기 흡입구 디자인이 적용된 모습도 눈에 띈다.

엔진 라인업은 예상과 달리 유럽에서 3개 미국에서 2개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경우 340마력을 발휘하는 3.0리터 엔진과 462마력의 4.4리터 V8 엔진이 선보일 예정이다. 유럽은 265마력의 X7 xDrive30d와 400마력 쿼드 터보 X7 M50d 등 두 가지 디젤 엔진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모든 엔진에는 ZF 8HP 자동 변속기와 최신 '엑스드라이브(xDrive)' 사륜구동시스템이 탑재된다. 또 X5와 마찬가지로 전자식 잠금 장치가 장착 된 M 스포츠 리어 디퍼렌셜이 M50d의 표준 사양으로 장착되며 xDrive50i 및 xDrive40i는 옵션으로 선택가능하다.

앞서 지난해 말 BMW는 신형 X7이 생산되는 미국 스파턴버그 공장을 공개하며 신차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당시 BMW 신형 X7은 미국 스파턴버그 공장에서 총 5종의 BMW X 라인업 모델들과 함께 생산된다고 밝히고 BMW X5 및 X6와 동일한 생산라인에서 제작된 후 향후 양산형 모델을 위한 전문 인력들이 대거 투입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 BMW그룹 공장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스파턴버그 공장에는 약 9000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매일 1400대 이상의 BMW X3, X4, X5 및 X6 모델이 생산되며, 이중 약 70%의 물량이 전 세계 140여 개국에 수출된다.

한편 관련 외신들은 신차 가격에 대해 7시리즈 수준이 될 것으로 짐작했다. 또 내년 3월경 본격적인 글로벌 판매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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