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K3 하이브리드, 2019년 데뷔 가능성이 커졌다

  • 입력 2018.10.16 07:14
  • 수정 2018.10.16 08:02
  • 기자명 마이클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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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준중형 세단 K3가 내년 중반에 하이브리드 모델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몇 개월 전 오토헤럴드가 포착한 한대의 사진은 이런 의구심을 키우기 충분했고, 바로 어제 영국 오토카가 기아차 유럽 마케팅 책임자인 아서 마틴(Artur Martins)와의 인터뷰 내용은 모델 출시에 확신을 심어준다.

기아차 K3가 준중형 차급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을 내놓는 건 2012년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이후 처음이다. 기아차가 판매되는 주요 지역 CO2 배출량을 제한하려는 움직임이 거세지자 이 차급에서도 하이브리드 모델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이미 나온 지 오래. 시기를 언제로 하느냐가 업계의 관심사였다.

오토헤럴드가 포착한 K3 스파이샷은 여타의 하이브리드 모델에서 보이는 외관상 특징이 별로 없다. 다만 휠 디자인이 현대-기아차 하이브리드 모델에서 자주 활용하는 휠 디자인이다. 시험주행은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연비가 무엇보다 중요할 터. 하이브리드 전용 휠을 사용하는 것은 피할 수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리드 휠 디자인을 채택한 K3 스파이샷에 이어 기아차 유럽 마케팅 책임자인 아서 마틴(Artur Martins)은 오토카와의 인터뷰에서 “CO2 감량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 25~30%의 하이브리드 모델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내년 하반기에 K3의 유럽판매차 씨드(Ceed) SW의 하이브리드 버전을 하반기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의 2019년 친환경차 전략의 중심은 사실 K3 하이브리드만 있는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이미 니로 하이브리드와 일렉트릭을 통해 기아차가 얻은 시장의 자신감은 니로 PHEV 파워트레인(104kW / 147Nm 1.6L 가솔린 엔진과 59kW 전기 모터, 8.9kWh 배터리 팩) 확대 전략에 큰 힘을 실어준다.

더불어 2019년 이후 주목할 기아차의 PHEV 모델은 쏘렌토다. 기아차 유럽 마케팅 책임자인 아서 마틴(Artur Martins)에 따르면 쏘렌토는 하이브리드와 EV 그리고 현대차 넥쏘가 가진 수소연료전지차의 지위까지 모두 가질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시장이 관건”이라는 메시지를 마지막으로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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