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 원대 초소형 전기차, 캠시스 ‘CEVO-C’ 공개

  • 입력 2018.10.11 17:00
  • 수정 2018.10.11 17:01
  • 기자명 김흥식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기차 전문 제조사인 캠시스가 국내 기술로 설계한 초소형 전기차 ‘CEVO-C’를 공개했다. 11일 개막한 2018 영광 국제 스마트 e-모빌리티 엑스포’에서 공개된 CEVO(쎄보)-C는 한 번 충전으로 최대 약 100km를 주행할 수 있다.

가격은 정부 및 지자체의 보조금 지원시 약 500~600만 원대에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2인승 4륜 승용차인 쎄보-C는 오토바이와 승용차의 중간 크기로, 차량 설계부터 개발, 디자인까지 캠시스의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됐다.

리튬 이온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으며 최고속도는 시속 80km, 모터 최고출력은 15kw의 성능을 갖췄다. 캠시스는 자체 설계한 기술력으로 8kWh 배터리를 장착하고도 10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완속 충전기 기준으로 약3시간이면 완충 가능하며, 별도 판매되는 휴대용 충전기를 이용해 가정용 전기로도 충전할 수 있다. 쎄보-C는 에어컨과 히터가 있어 사계절 내내 어떤 날씨 환경에서도 쾌적하게 운전할 수 있고, 조수석을 앞 뒤가 아닌 양 옆으로 배치했다.

캠시스는 최적화 설계기술을 적용해 국내 인증기준에 부합하는 중량(600Kg 이하)이면서 충돌 시 운전자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수준의 강성을 확보했다. 자동차부품연구원 e-모빌리티 연구센터의 인프라를 활용해 충돌 테스트도 거칠 계획이다.

운전자 안전과 차량 경량화를 위해 고장력 강판 프레임을 적용했으며, 경사로 밀림방지 기능이 있어 언덕길에서도 차량이 뒤로 밀리지 않는다. 캠시스는 이번 영광 국제 스마트 e-모빌리티 엑스포를 시작으로 CEVO-C 사전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캠시스는 내년 3월 열리는 서울모터쇼에서 쎄보-C를 공식 출시하고 이 때부터 차량을 인도할 계획이다. 차량 색상은 패션 레드, 아쿠아 블루, 라임 그린, 미드나잇 블루 총 4가지로 개성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한편 캠시스는 차량 출시 첫해인 2019년에는 시장 진입을 위한 초석을 다질 계획이다. 대형마트 체인점 등을 기반으로 공급 체인을 구축하고, B2B와B2G 시장을 중점 공략할 예정이다. B2B 판로는 영업 및 운송 업무가 있는 기업을 비롯해 카쉐어링, 렌터카 업체가 대상이다.

또한 중국 및 동남아 중심의 해외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으며 초소형 전기차 시장이 활성화되면 미니 픽업 트럭, 상용 전기차 등으로 라인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