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파리] 세계 최초 공개, 국내 도입이 시급한 '신차 5종'

  • 입력 2018.10.04 06:01
  • 수정 2018.10.04 07:38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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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으로 2일 오전 언론공개를 시작으로 프랑스 파리 엑스포 포르테 드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2018 파리 모터쇼'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오는 14일까지 치뤄지는 이번 모터쇼는 1898년 첫 회를 시작으로 횟수로 120주년을 맞이해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다음으로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글로벌 완성차 및 부품 업체 200여개가 참여한 2018 파리 모터쇼는 폭스바겐그룹과 포드, 닛산, 볼보, FCA그룹 등의 불참으로 흥행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다만 프랑스에 거점을 둔 PSA그룹 및 독일계 프리미엄 브랜드에서 당장 올 하반기 글로벌 시장 출시가 예정된 '따끈한' 신차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2018 파리 모터쇼에서 가장 눈에 띈, 당장 한국 시장 출시가 기다려지는 5종의 신차를 모아봤다.

#BMW 신형 3시리즈

BMW는 모터쇼를 통해 7세대 부분변경 모델로 신형 3시리즈를 공개했다. 신차는 차체를 늘리고 전후면부 디자인을 보다 역동적으로 변경했다. 전작 대비 76mm 증가한 4709mm의 전장을 비롯해 휠베이스(2852mm) 역시 41mm 늘어나 보다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BMW 측은 차체 길이가 늘어나면서 롱 후드의 이상적인 비율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신형 3시리즈는 전폭과 전고를 각각 1827mm,1422mm로 유지해 기존과 유사한 비율을 유지했다.

신차는 차체가 늘어났으나 알루미늄의 비중을 높여 이전 대비 55kg 경량화됐다. 또 디자인 변경으로 공기저항 계수를 0.23cd로 낮춘 것 역시 특징. 실내는 운전자 중심 설계를 유지하면서도 전체적으로 수평 라인과 고품질 소재를 사용해 세그먼트를 넘어선 공간을 창출했다. 새롭게 디자인된 계기판은 보다 개선된 시인성을 자랑하며 실내 버튼과 가니시에는 알루미늄 소재와 고급 목재가 사용돼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조했다.

모터쇼에 선보인 신형 3시리즈의 파워트레인은 개선된 4기통 엔진이 탑재된 320d와 330i가 선보였으며 이들은 6단 수동과 8단 자동 변속기를 제공한다. 업그레이드 된 디젤 엔진은 최대 출력 190마력과 최대 토크 400nm을 발휘하고 정지상태에서 약 100km/h 도달까지 7.1초의 순발력을 지녔다. 평균연비는 유럽 기준 64.2mpg,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15g/km이다.

#메르세데스-벤츠 B 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는 보다 스포티한 디자인과 동력성능으로 무장한 3세대 신형 B 클래스를 공개했다. 신차에는 보다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강조딘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가 탑재되어 음성 인식과 터치스크린을 제공한다. 여기에 실내는 이전 보다 확장되고 엔진은 보다 효율적이며 친화경적으로 거듭났다.

신형 B 클래스는 공기저항 계수를 0.24cd로 낮춰 고속에서 보다 정숙하고 개선된 시트 형상과 낮은 벨트라인을 통해 이전 보다 확장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여기에 앞서 선보인 신형 A 클래스의 인테리어 기조를 받아들여 깔끔하고 고급스럽다.

실내 디스플레이는 옵션에 따라 변경되고 최대 10.25인치 스크린이 와이드 버전으로 제공된다. 헤드업 디스플레이 또한 선택 가능하다. 파워트레인은 유로 6기준을 만족하는 새롭고 효율적인 디젤 엔진과 가솔린 엔진을 제공하며 디젤의 경우 SCR 방식 배기가스후처리 장치로 인해 관련 기준을 만족시켰다. 

#포르쉐 마칸

포르쉐는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얻은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형 마칸을 모터쇼를 통해 최초 공개했다. 2014년 첫 선을 보인 후 스포티 플래그십 세그먼트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차지해 온 마칸은 이번 부분변경을 통해 한층 진보된 디자인과 새로운 첨단 테크놀로지의 완벽한 조화, 그리고 강력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신차는 개선된 연소실 구조와 가솔린 미립자 필터 기술(GPF)이 적용된 2.0리터, 4기통 터보차지 가솔린 엔진 탑재로 더욱 강력한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최고 출력 245마력, 최대 토크 370nm을 발휘하고 7단 PDK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장착해,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6.7초, 최고 속도는 225km/h에 달한다. 연비는 유럽 NEDC 기준 100km 당 8.1리터다. 특히 신형 마칸은 디자인, 편의성, 연결성 및 드라이빙 다이내믹 측면에서 완전히 새롭게 변화되었다. 차량 후면의 3차원 LED 조명 패널과 10.9인치 터치 스크린을 통해 완전한 연결성을 제공하는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PCM) 시스템은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다.

새로운 섀시로 더욱 개선된 밸런스를 가진 신차는 기존의 차량 다이내믹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편안함과 드라이빙의 즐거움이 더욱 향상됐다. SUV 세그먼트에서는 이례적으로 프런트 액슬과 리어 액슬에 서로 다른 혼합 타이어를 장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다른 포르쉐 스포츠카와 마찬가지로, 운전자가 지능형 사륜구동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PTM)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더욱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새롭게 개발된 타이어는 개선된 성능으로 주행의 즐거움을 배가시키고, 휠 크기는 기본 사양 18인치부터 옵션 사양 21인치까지 범위가 더욱 확장됐다.

#푸조 508 SW

프랑스 대표 자동차 브랜드 푸조는 신형 508 SW를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푸조 508 세단을 기반으로 제작된 신차는 전장 4780mm, 전고 1420mm의 낮고 슬림한 차체와 역동적인 바디 라인을 기반으로 에스테이트 특유의 넉넉한 적재 공간을 확보했다. 트렁크 공간은 기본 530리터이며 2열 시트를 6:4 풀플랫 방식으로 사용하는 매직 플랫 시팅 기능을 통해 최대 1780리터까지 확장된다.

파워트레인은 180마력과 225마력의 가솔린 엔진 2종과, 130마력과 160마력, 그리고 180 마력의 디젤 엔진 3종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최신 EAT8 8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했다. 여기에 신형 508 SW에는 나이트 비전,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 포칼 하이파이 오디오 시스템, 핸즈프리 테일 게이트 등 풍부한 안전 및 편의 시스템을 탑재했다. 푸조 508 SW는 내년 1월 유럽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판매될 예정이다.

#현대차 i30 패스트백 N

현대자동차는 i30 N에 이어 유럽 시장에 i30 패스트백 N을 선보였다. 올 연말 유럽 판매가 예정된 해당 차량은 외관 디자인에서 기존 i30 N 대비 전장을 120mm 늘리고 전고를 28mm 낮춰 날렵한 패스트백 형태 구현했다. 후면부 디자인은 루프로부터 날렵하게 떨어지는 테일게이트 끝부분에 리어 스포일러를 장착해 고성능 차량으로서 속도감과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신차의 서스펜션, 브레이크 성능 등은 패스트백 타입에 맞게 변경하고 'N' 브랜드가 추구하는 민첩한 움직임과 역동적 주행성능을 위해 2.0 가솔린 터보 엔진과 6단 수동 변속기가 탑재했다. 최고 출력은 275마력, 최대 토크 36.0kg.m 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신차는 노말, 스포츠, 에코, N, N 커스텀 등 총 5가지 다양한 주행모드를 제공해 일상적 주행부터 고성능 주행까지 운전자가 원하는 대로 주행 모드를 바꿀 수 있어 운전의 재미를 극대화 했다. 이와 함께 구동 바퀴에 상황별로 엔진의 동력을 조절해 전달하는 전자식 차동 제한 장치(E-LSD)와 전자 제어 서스펜션, 레브 매칭, 런치 컨트롤, 오버부스트 등 다양한 고성능 기술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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