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당 가격 22억원, 독일 튜너가 손 본 롤스로이스 컬리넌

  • 입력 2018.10.02 07:35
  • 수정 2018.10.02 07:59
  • 기자명 마이클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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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의 신형 SUV 컬리넌의 웅장한 자태도 독일의 튜너 클라센(Klassen)에게는 조금 부족했다. 컬리넌이 등장한 이후 많은 튜너를 비롯한 그래픽 디자이너들이 컬리넌을 기반으로 한 픽업트럭과 쿠페 그리고 다양한 컨버터블 모델까지 그렸지만 이번에는 내년 상반기에 판매를 시작할 ‘진짜’ 모델이 등장했다. 바로 롤스로이스 컬리넌 롱 휠베이스 모델이다.

독일의 튜너 클라센은 그 동안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클래스, 레인지로버, 벤틀리 벤테이가를 비롯한 많은 자동차들의 롱 휠베이스 튜닝카를 선보였다. 그리고 이번에 선택한 컬리넌은 그간 어떤 자동차들도 보여주지 못한 웅장함을 재현해냈다.

일단 애초에 덩치가 남다른 롤스로이스 컬리넌의 크기는 클라센의 손에서 더 커졌다. 휠 베이스를 무려 1016mm 늘어났다. 전체 휠 베이스는 4311mm로 웬만한 소형차의 크기다. 전체 길이도 휠 베이스가 늘어남에 따라 6357mm로 역대 최장 기록을 갈아치웠다.

웅장하다 못해 거대함이 느껴지는 이 SUV는 일단 가격 자체가 200만달러부터 시작하는데 한화 22억 2300만원에 이른다. 애초에 북미에서 판매하는 컬리넌의 시작가격은 32만 5천달러로 3억6000만 원이다. 물론 이렇게 가격이 치솟은 데에는 이유가 있는데 특수방호장비가 적용됐기 때문이다. 탄도레벨7을 시작으로 최대 탄도레벨9까지 방호장비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대통령 의전차에 준하는 수준이다.

편의장비도 화려해 반자율주행은 물론 뱅엔 올룹슨 사운드 시스템과 엠비언트 라이팅과 멀티미디어 센터를 갖췄다. 클라센이 공개한 사진은 예상도. 주문 후 6개월의 시간을 인내하면 이 차의 키를 손에 쥘 수 있다. 이제 세상에서 가장 값비싼 SUV는 컬리넌의 새로운 롱 휠베이스 튜닝카가 차지할 법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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