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종합] 내수 11만130대, 수출 57만5754대...총 8.6% 감소

  • 입력 2018.10.01 17:03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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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자동차 판매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큰 폭으로 줄었다. 추석 연휴에 따른 근무 일수의 감소와 생산 라인 조정 등이 겹치면서 내수와 수출 모두 감소했다. 지난해 추석 연휴는 10월에 있었다.

국내 판매는 같은 기간 17.5% 감소한 11만130대를 기록했다. 현대차가 12.1%(5만2494대) 줄었고 기아차는 5개 완성차 가운데 가장 큰 폭인 25.4%(3만5800대)나 판매가 줄었다.

한국지엠은 17.3%(7434대), 르노삼성차는 8.8%(6713대), 쌍용차는 18.8%(7689대)가 각각 줄었다. 해외 판매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6.7% 감소한 57만5754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5.7% 감소한 33만2339대, 기아차는 1.9% 줄어든 19만7908대를 기록했다. 한국지엠은 13.5% 감소한 3만4816대, 르노삼성차는 연식 조정에 따른 물량 조절로 58.2% 줄어든 7869대, 쌍용차는 23.8% 감소한 2822대의 실적을 올리는데 그쳤다.

업계에서는 추석 연휴가 평년보다 길지 않았고 개별소비세 인하와 비교적 큰 폭의 프로모션이 실시됐는데도 내수와 수출 모두 동반 감소한 것에 충격을 받는 모습이다. 

완성차 업체의 한 관계자는 "못해도 비슷한 수준을 기대했지만 내수 판매가 크게 줄었다"며 "아반떼 부분변경 말고는 특별히 주목할 신차가 없었던 것도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9월 내수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현대차 싼타페다. 싼타페는 기세가 다소 꺽이기는 했지만 8326대가 팔려 7개월 연속 베스트셀링카 1위 자리를 지켰다.

현대차 그랜저가 7510대로 뒤를 이었고 기아차 카니발은 5760대로 3위를 기록했다. 승용 모델 가운데 5000대 이상 판매된 모델은 여기에 현대차 아반떼(5488대)만 추가하면 된다.

업계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통해 현대차와 기아차가 1만3000대의 차량에 대해 파격 할인을 실시하고 쌍용차와 한국GM, 르노삼성차도 큰 폭의 프로모션을 적용하고 있어 10월 내수 실적은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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