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가 9월 한 달 동안 내수 7689대, 수출 3110대 등 총 1만 799대를 판매했다. 조업 일수 축소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8.0% 판매가 줄었지만 쌍용차는 내수, 수출 모두 의미 있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자평했다.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8.8% 감소했지만 일 평균 판매대수(450대 →480대)로 비교하면 약 6.7% 증가했다. 지난달 17일부터 시행중인 주간연속 2교대제 개편(8+8)에 따른 추가 생산수요 탄력성 확보를 통해 렉스턴브랜드의 공급이 증가한 데 따른 것.
수출도 렉스턴 스포츠 등 신규 라인업 투입이 본격화되면서 전년 동월대비로는 16.0% 감소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31.4%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쌍용차는 오는 10월부터 렉스턴 스포츠의 해외 론칭을 칠레, 에콰도르 등 중남미 지역까지 확대한다.
쌍용자동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조업 일수 축소 영향에도 불구하고 내수, 수출 모두 나름 의미 있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확보된 생산 효율성을 통한 적체 물량 해소와 상품성 개선 모델을 통한 판매 확대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