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첫 날 교통사고 최다, 퇴근 시간대 집중

  • 입력 2018.09.20 13:19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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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가 시작되는 전날 퇴근 시간대에 교통사고와 이에 따른 사상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이 최근 5년건(2013~2017년) 추석 연휴 기간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귀성차량이 증가하기 시작하는 연휴시작 전날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사망자와 부상자도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올해 추석 연휴 시작 전날인 9월 21일 자동차로 귀향하거나 이동 시 교통사고에 특히 주의가 요구된다. 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연휴 기간 중 교통사고가 가장 많았던 날은 연휴 전날(9/29)로 849건의 사고가 발생해 18명이 숨지고 1238명이 부상을 입었다.

지난 5년간 추석연휴 전날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평균 810건으로 5년간 하루 평균(607건)보다 33.4% 많았다. 특히, 추석연휴 전날 퇴근시간대(18~20시)에는 사상자가 집중적으로 몰려 퇴근 후 귀성길 안전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종류별로는 장거리 귀성·귀경 교통량의 증가로 고속국도 교통사고가 평상시(10.8건)에 비해 하루 평균 12건으로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장거리 운전 시 사고유발 요인인 졸음, 음주 및 과속 운전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상자 분포를 살펴보면 연령별로는 어린이의 비율이 평소보다 1.5배가량 높았으며, 운전석에 비해 뒷좌석의 사상자 비율이 증가했다. 특히, 뒷좌석 사상자의 안전벨트 착용률은 59.2%로 앞좌석(96.8%)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연휴에는 가족단위 이동이 증가하는 만큼 뒷좌석 아이들의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공단 관계자는 “대체휴일 시행으로 추석연휴가 하루 길어진 만큼 위험 시간대를 피해 여유 있고 안전한 귀성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특히 가족단위 이동이 증가하는 만큼 내 가족의 안전을 생각해 방어운전에 집중하고 특히 뒷좌석의 아이들에게도 안전벨트를 꼭 착용하도록 교육해야 한다” 고 안전 운전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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