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ID 버즈 전기차로 변신, 레벨4에 550km 달려

  • 입력 2018.09.20 08:56
  • 수정 2018.09.20 09:30
  • 기자명 정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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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을 상징하는 레트로 ID 버즈가 30분 급속 충전으로 최대 550km를 달릴 수 있는 전기차로 변신했다. 독일 하노버에서 개막한 국제상용차전시회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ID 버즈는 전기 구동계와 함께 레벨4 자율주행 능력을 갖춘 경상용차다.

2022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ID 버즈는 최근 발표한 폭스바겐의 전기차 MEB 플랫폼 을 적용해 1회 충전에 적게는 330km, 많게는 550km를 주행할 수 있는 다양한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ID 버즈는 앞서 공개된 크래프터의 전장(5986mm)보다 짧은 5054mm의 길이에 너비 1976mm, 높이 1963mm의 사이즈를 갖고 있으며 3300mm의 휠베이스를 갖고 있다. 오버행을 106mm으로 늘려 화물 적재용량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

솔라 패널로 만든 지붕을 통해 태양광을 이용해 최대 15km까지 주행거리를 연장할 수 있다. 슬라이딩 도어로 넓은 개구 면적을 확보해 화물 수납이 용이하게 했고 20인치 대형 휠로 주행 안전성을 높였다.

캐빈과 카고는 완전 분리돼 있다. 레벨4 ID 파일럿을 작동하면 업무를 볼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확보되고 간단한 스위치 조작만으로 스티어링 휠을 대시보드 속에 밀어 넣을 수 있다. 모든 정보는 태블릿을 통해 제공되거나 명령을 내릴 수 있다.

48kWh 배터리는 15분 안에 80% 용량을 충전할 수 있고 111kW 고용량 배터리는 30분이 걸린다. 한편 폭스바겐은 충전기를 이용하지 않는 무선 충전 시스템을 개발해 가까운 미래 제공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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