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에어로다이나믹 강화 '우라칸 GT3 에보' 공개

  • 입력 2018.09.19 11:45
  • 수정 2018.09.19 11:49
  • 기자명 정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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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모터스포츠 담당 부서 스콰드라 코르세가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유럽 뉘르부르크링 라운드에서 새로운 우라칸 GT3 에보를 선보였다.

해당 모델은 우라칸 GT3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차량이며, 우라칸 GT3는 롤렉스 데이토나 24시 및 세브링 12시 우승과 더불어 12개의 국제 타이틀을 거머쥔 바 있다. 

람보르기니 모터스포츠 총괄 조르지오 사나는 “우라칸 GT3 에보는 람보르기니 팀이 지난 3년간 전세계 서킷에서 치른 레이싱 경험을 집대성한 결과물이다. 효율적인 제어를 기반으로 보다 운전하기 쉽고 예측 가능해 궁극적으로 주행성을 높인 모델을 만드는 것이 이번 차량 개발의 주 목적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람보르기니는 GT 출전 팀에게 향후 3 년간 사용이 승인된 에보 키트를 제공해 우라칸 GT3 모델의 업데이트를 지원하며, 기존과 같이 챔피언십에서의 기술 지원 및 예비 부품 서비스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콰드라 코르세 팀은 2018년 람보르기니 수퍼 트로페오 원메이크 시리즈 10주년을 기념해 우라칸 GT3 에보를 개발한 바 있다.

우라칸 GT3 에보는 40년 이상의 모터 스포츠 경험을 보유한 달라라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설계됐다. 디자인 작업은 에어로다이나믹스에 중점을 두고 1년 이상 진행됐으며, 새로운 솔루션은 에어로다이나믹 성능을 한층 향상시켜 안정성을 높이는 한편, 피치 감도는 감소시켰다.

우라칸 GT3 에보 전면의 스플리터는 리딩 엣지가 부각되도록 변경됐다. 후드는 유리 섬유 대신 카본 화이버가 적용됐고, 우라칸 슈퍼 트로페오 에보에서 차용한 대형의 중앙 립을 통해 라디에이터의 냉각 용량은 더욱 향상됐다. 

범퍼의 측면 홈에는 두 개의 대형 플릭이 내장되어 높은 프론트 다운포스를 보장한다. 나아가 차량 후면에는 두 개의 트위스트로 마감된 대형 카본 화이버 윙이 장착되었으며, 업그레이드 된 핀을 보유한 디퓨저와 함께 에어로다이나믹 효율을 최적화한다.

우라칸 GT3 에보의 프론트 서스펜션 움직임은 개선됐으며, 롤 위상과 두 차축의 연결고리가 철 대신 빌릿 알루미늄으로 지지되도록 변경됐다. 

리어 차축에는 새로운 허브 및 베어링, 액슬 샤프트가 적용되어 변속 효율성을 높이고 유지 보수가 용이하도록 등속 조인트 대신 삼각대를 사용했다. 또한 올린즈의 쇼크 업소버는 4가지 방식을 지원해, 롤 페이즈 및 고속 커브 주행 등의 상황에서 최적의 컨트롤을 보장한다.

우라칸 슈퍼 트로페오 에보를 통해 성능이 입증된 전기유압식 파워 스티어링(EHPS)을 도입했으며, 운전 중 파워 스티어링 수준을 조정할 수 있는 스위치를 추가했다. 또한 보쉬 ABS M5를 채택해 브레이크 작동 시 절대적인 수준의 제어가 가능하다.

우라칸 GT3 에보는 최신 우라칸의 5.2ℓ 자연흡기 V10 엔진을 장착했다. 이 엔진은 새로운 캠 샤프트와 티타늄 밸브를 채택해 주행성능을 최적화하며, 내구 레이스에서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우라칸 GT3 에보는 GT3 차량의 '주행환경'과 안전성에 있어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새롭게 디자인된 롤 케이지로 루프 해치 접근이 수월해졌으며, 장신의 운전자에게도 최적의 편안함을 제공한다.

모든 GT3 모델은 전용 에보 키트로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우라칸 GT3 에보는 2019년 1월 데이토나 24시간 레이스에서 공식 데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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