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고의 부활, 페라리 SP1 & SP2 한정판 모델의 새로운 등장

  • 입력 2018.09.19 06:44
  • 수정 2018.09.19 08:25
  • 기자명 마이클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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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가 바로 어제 새로운 두 가지 한정판 모델을 공개했다. 이름은 'SP1'과 'SP2'. 두 모델은 페라리의 가장 강력한 812 슈퍼패스트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한 한정생산 모델인데, 1950년대 페라리의 레이싱 카들을 오늘날의 기술로 재현한 것이다.

'SP1'과 'SP2'는 당대의 디자인을 채용하면서도 오늘날의 첨단 스포츠카 제작 기술들을 총 동원한 결과물로 750 몬자와 860 몬자 등에 영향을 강하게 받은 차다. 게다가 도로 주행도 가능하다는 점은 페라리 수집가들의 지갑을 열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이 차를 살펴보자. 외장 패널 대부분을 덮은 소재는 경량 카본 파이버다. 심지어 앞 유리 조차 없어 바람이 곧바로 들이칠 것 같지만 페라리는 ‘버추얼 윈드 실드(Virtual Wind Shield)라는 최신 기술로 강한 공기 저항은 상당부분 완화시킨다. 이 기술은 페라리가 최근 특허를 낸 기술이기도 하다.

양쪽의 문은 개성넘치게도 위로 열린다. 또 1인승인 SP1과 달리 SP2는 덮개를 끼우고 달리거나 혹은 제거할 수 있어 한 사람 더 옆에 승차할 수 있다.

'SP1'과 'SP2'는 페라리 812 슈퍼패스트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물론 대부분의 부품 역시 마찬가지다. 보닛 하단부에는 6.5L V12 엔진이 웅장한 자태를 뽐내며 810마력이라는 담대한 출력을 뿜어낸다. 최대토크는 73.3kg.m으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2.9초, 최고속 300km/h이라는 이탈리안 슈퍼카스러운 가속력을 발휘한다.

페라리 'SP1'과 'SP2'의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심지어 제작대수마저 알려지지 않았는데, 대략 40대 내외에서 40억원 이상의 판매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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