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아이넥스트, 레벨4 차세대 자율주행 전기차 공개

  • 입력 2018.09.17 13:10
  • 수정 2018.09.17 13:36
  • 기자명 정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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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2021년 판매할 예정으로 있는 자율주행 전기차 비전 iNext(Vision iNext) 컨셉트를 공개했다. 비전 아이넥스트는 SUV X5와 비슷한 크기를 갖고 있으며 다양한 커넥티비티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자율주행이 가능한 전기차다.

BMW는 비전 아이넥스트가 전동화와 커넥티비티, 자율주행 성능에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하랄드 크루거 BMW 회장은 "아이넥스트 프로젝트는 회사 전체와 모든 브랜드의 미래 이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모든 요소를 제공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비전 아이넥스트는 X5와 비슷한 차체 사이즈를 갖고 있지만 배터리를 차체 바닥에 배치해 실내 공간에는 큰 차이가 난다. 외장은 슬림한 헤드라이트와 자율 주행 센서인 '지능형 패널'을 키드니 그릴에 배치해 대담한 모습으로 완성됐다. 이 패널은 3D 프린팅으로 제작됐다. 

또 파노라마 선루프와 B필라가 없는 도어를 앞뒤로 배치해 외장을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한편 승하차 편의성을 높였다. 보이는 각도에 따라 색상에 미묘한 차이가 나는 차체는 전체를 둘러싸고 푸른 조명을 비춰 비전 아이넥스트가 친환경 전기차라는 점도 적절하게 과시하게 했다. 

실내는 커피 테이블 스타일의 센터 콘솔로 분리된 두 개의 앞 좌석과 함께 디지털 디스플레이와 최소한의 개폐 장치가 있는 미니멀한 우드로 제작한 대시 보드로 구성돼 있다. 2열에는 4명까지 탑승이 가능한 대형 시트가 제공된다.

시트는 색다른 직물 장식으로 마감을 했고 인테리어는 대시 보드의 방대한 스크린을 제외하고, 다른 컨트롤이 거의 없다. BMW는 이러한 디자인 스타일을 "샤이 테크(Shy Tech)"라고 부르며 이를 세 가지 측면, 즉 지능형 퍼스널 어시스턴트, 지능형 재료 및 지능형 빔으로 나눴다. 비전 아이넥스트의 기술적 세부 사항은 차후 공개될 예정이다.

다만 BMW의 5세대 전기 파워트레인을 사용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를 약 4초에 가속하며 1회 충전에 약 600km의 주행 범위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레벨4 자율 주행 모드에서는 스티어링 휠이 대시 보드 안으로 수납돼 더 많은 공간을 만들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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